동물병원 빈익빈 부익부 심화..1인병원 케이스 전년대비 7% 감소

1인-대형병원 케이스 격차 2.7배..내원률 높여야 병원이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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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병원 규모에 따른 매출 및 케이스 격차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심훈섭 PnV 대표이사는 지난 21일 제11회 서울수의 임상컨퍼런스의 경영활성화 세션에서 이 같은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심훈섭 대표는 서울시수의사회 경영활성화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이날 발표된 PnV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1인 원장 동물병원의 평균 매출은 전년대비 4.8% 감소했지만, 수의사 3인 이상 대형동물병원의 매출은 5.6% 증가했다.

심훈섭 대표는 “1인 병원과 대형병원 매출격차가 예년 3배에서 올해 4배로 확대되면서, 동물병원 규모에 따른 차별화 추세가 더욱 심해졌다”고 설명했다.

내원하는 환자의 숫자가 감소하는 문제도 심각했다.

사회 전반적인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케이스 숫자가 줄어들었고, 이 같은 영향은 진료비에 부담을 느끼는 보호자의 내원비율이 보다 높은 1인 병원에서 더욱 컸다. 1인 병원의 내원 환자수는 지난해에 비해 6.1% 감소했다.

진료케이스의 감소폭은 내원환자수의 감소폭보다 더 심했다. 환축수도 줄었지만, 1마리의 환축이 보는 진료건수가 더 줄었다는 것이다.

대형병원도 지난해에 비해서는 내원환자수 및 진료케이스 숫자가 소폭 감소했지만, 2012년보다는 증가한 수준. 그로 인해 1인 병원과의 격차는 더욱 심화되고 있다.

1인병원과 대형병원의 진료케이스 수의 격차는 2.7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심훈섭 대표는 “동물병원 경영상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진료케이스 수를 늘려야 하며, 그것의 핵심은 재방문 비율을 높이는 것”이라며 “1인 병원에서 초진만 보는 환자가 평균 40.5%에 달하는데, 이들을 2번만 더 내원하게 만들어도 전체 케이스 숫자를 2배 가까이 상승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심훈섭 대표는 재방문 비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동물병원의 모든 스텝이 참여하는 웰니스 서비스 프로토콜을 정착시키고, 진료예약 및 사전안내를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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