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부설동물병원, 2.5배 규모로 증축..방사선치료 시설도 확충

제주대동물병원 증축 기념식 개최..지역 동물의료·임상교육 역량 강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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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학교 수의과대학 부설동물병원이 증축 사업을 마무리하고, 전문 진료와 임상교육 역량 강화를 위한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제주대학교가 3일(화) 제주대학교 수의과대학 대강당과 부설동물병원 로비에서 부설동물병원 증축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덕순 제주대학교 총장과 주홍구 제주대학교 수의과대학장을 비롯해 대한수의사회 우연철 회장, 대한수의학회 한호재 이사장, 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 김대중 원장 등 수의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또한, 제주도청 동물방역과 양순화 과장, 제주대 수의대 동문회 강원명 회장, 제주특별자치도수의사회 김성진 회장 등 지역 관계자와 동문들도 자리해 증축을 축하했다.

기념식은 총 2부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개회 선언과 제주대학교동물병원 소개, 증축 경과보고에 이어 축사와 기념사가 진행됐다. 또한, 미래비전 선포식을 통해 병원의 발전 방향을 공유했으며, 감사패 전달식도 이어졌다.

2부에서는 증축된 동물병원 내부를 둘러보는 투어가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투어 이후, 동물병원 로비에서 테이프 커팅식과 기념사진 촬영을 하며 증축을 기념했다.

제주대학교 수의과대학 부설동물병원

이번 증축 사업에는 교육부 국립대학 시설예산 총 126억 8000만 원이 투입됐다. 2023년 12월 착공해 2025년 12월 공사를 완료했으며, 기존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1889.9㎡ 규모였던 동물병원이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4736.25㎡ 규모로 확대됐다.

연면적이 기존보다 약 2.5배 늘어났다.

제주대동물병원의 이번 증축에서 주목할 부분은 방사선치료 시설 확충이다. 방사선치료 전용 공간 155.8㎡를 새롭게 마련했다.

2014년 CT, 2021년 MRI를 도입하며 영상진단 역량을 꾸준히 높여온 제주대 부설동물병원은 2025년 방사선치료기까지 갖추면서 정밀 영상진단뿐 아니라 방사선치료까지 아우를 수 있는 진료 기반을 완성했다.

제주대학교동물병원 방사선치료기

현재 제주대 부설동물병원에는 임상교수 7명과 전공의 12명을 포함해 총 28명의 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제주대학교는 이번 증축을 계기로 반려동물 전문 진료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수의학과 학생들에게 양질의 임상교육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사람·동물·환경의 건강을 통합적으로 고려하는 원헬스(One Health) 기반 교육과 연구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동물용의약품 개발 등 지역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 마련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주홍구 제주대학교 수의과대학 학장은 “새롭게 증축한 동물병원은 전체 진료 공간이 대폭 넓어졌고, 방사선치료를 위한 별도의 공간과 진료 장비까지 갖췄다”며 “학생들에게 양질의 임상교육을 제공하고 제주지역의 반려동물 진료 수준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증축으로 구축한 기반이 제주 지역사회에서 동물용의약품 개발 등 고부가가치 산업이 태동하는 계기도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제현 기자 Choijehyeon01@gmail.com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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