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수의신경학회, 제2차 학술심포지엄 성료…국내외 신경학 전문가 한자리에

뇌전증·뇌하수체 수술 최신 지견 공유...학회 첫 신경외과 교과서 번역서도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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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수의신경학회(KSVNN, 회장 김남수)가 11월 1일(일) 서울 동작구 유한양행 본사에서 ‘2026 대한수의신경학회 제2차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Integrative Veterinary Neurology and Neurosurgery: From Advanced Diagnostics to Precision Treatment(통합 수의신경학 및 신경외과학: 첨단 진단에서 정밀 치료까지)’를 대주제로, 국내외 수의신경학 및 신경외과 전문가들이 참여해 최신 연구 동향과 임상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김남수 대한수의신경학회장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김남수 학회장은 학회가 지난 한 해 동안 회원들의 학문적 성취와 임상 현장에서의 헌신을 바탕으로 성장해 왔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학술 교류와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학회를 더욱 활성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수의신경학 분야의 지식과 임상 경험이 개인이나 특정 집단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함께 공부하고 공유하는 과정을 통해 학문 전체의 발전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수의신경학회(KSVNN) 김남수 회장

이번 심포지엄은 총 3개 세션과 회원 증례 발표로 구성됐다.

김남수 학회장이 좌장을 맡은 첫 번째 세션 ‘Map the Network’에서는 ▲Chiari Malformation – Current Concepts in Medical and Surgical Management(키아리 기형: 내과적·외과적 관리의 최신 지견, Andy Shores 미국 미시시피주립대학교 교수) ▲Applications of 3D Printed Guides and Implants in Veterinary Neurosurgery(수의신경외과에서 3D 프린팅 가이드와 임플란트의 활용, 이해범 충남대학교 교수) ▲Presurgical Evaluation for Epilepsy Surgery: Identification of the Epileptogenic Zone(뇌전증 수술의 술전 평가: 뇌전증원성 영역의 규명, Daisuke Hasegawa 일본수의생명과학대학 교수) 강연이 진행됐다.

문종현 이사가 좌장을 맡은 두 번째 세션 ‘Make the Cut’에서는 ▲Neuroanesthesia for Neurosurgical Procedures(신경외과 수술을 위한 신경마취, 김현석 건국대학교 교수) ▲Epilepsy Surgery for Drug-Resistant Epilepsy in Dogs and Cats(개와 고양이의 약물저항성 뇌전증에 대한 뇌전증 수술, Daisuke Hasegawa 일본수의생명과학대학 교수) 강연이 이어졌다.

김현석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 회원 발표(Free Communications)에서는 ▲Complete Resolution of a Ventral Brainstem Abscess Following Ventral Basioccipital Craniectomy Using Sodium Fluorescein-Guided Microsurgery in a Cat(차재관 오아시스 정형외과 신경외과 동물병원) ▲Ventriculoperitoneal Shunt Placement for Hydrocephalus with Extensive Syringomyelia in a Cat with a History of Feline Infectious Peritonitis(임도우 뉴로동물의료센터) ▲Unilateral Biportal Endoscopic (UBE) Spine Surgery for Thoracolumbar Intervertebral Disc Disease in 9 Dogs(강호영 메이동물메디컬센터) 총 3편의 임상 증례가 소개됐다.

차재관 대한수의신경학회 총무이사가 좌장을 맡은 마지막 특별강연에서는 네덜란드 위트레흐트대학교(Universiteit Utrecht) Björn P. Meij 교수가 ▲Pituitary Surgery in Dogs and Cats(개와 고양이의 뇌하수체 수술)를 주제로 강연했다. 사전 녹화된 강연에 이어 실시간 온라인 질의응답도 진행돼 참석자들이 해외 전문가와 직접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최훈 수의사와 오준영 수의사는 해외 연자들의 강연과 질의응답에서 통역을 맡아 원활한 학술 교류를 도왔다.

학회는 또한, 이날 심포지엄에 참여한 연자들에게 감사장을 전달하며 수의신경학 발전과 학술 교류에 기여한 데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학술심포지엄은 유한양행이 메인 스폰서로 참여해 행사 장소를 후원했으며, 칼자이스가 전시(부스)와 프로시딩 광고로 참여했다. 이외에도 세아메디칼, 범문에듀케이션, 비트러스트메디텍이 전시에 참여했으며,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과 플러스벳이 각각 초청 연자 만찬과 경품 행사를 후원했다.

행사 말미에 차재관 대한수의신경학회 총무이사는 두 번째 세션의 주제였던 ‘Make the Cut’이 ‘기준을 넘어서다’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고 설명하며, 이번 심포지엄이 학회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학회 구성원들이 지속적인 교류와 네트워킹을 통해 서로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함께 학문적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대한수의신경학회의 첫 번역서인 『개와 고양이 신경외과학 고급 기법(Advanced Techniques in Canine and Feline Neurosurgery)』도 소개됐다.

번역서는 이번 심포지엄 연자로 참여한 미국 미시시피주립대학교 Andy Shores 교수와 Brigitte A. Brisson 교수가 공동 편저한 수의신경외과 전문 교과서의 한국어판이다.

개와 고양이의 뇌·척추 수술에 활용되는 고급 외과 술기를 다루고 있으며, 실제 수술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동영상도 함께 수록돼 있다.

김남수 학회장과 이해범 충남대학교 교수가 감수하고 차재관 오아시스 정형외과 신경외과 동물병원 원장이 책임편집을 맡았다. 출판은 범문에듀케이션이 담당했다.

문유빈 기자 kayamoon8835@gmail.com

(편집자 주 : 이번 학술 심포지엄에서 진행된 각 세션의 주요 강연 내용은 후속기사로 연재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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