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록 전 검역본부장, 주말레이시아 대사 부임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 농림축산검역본부장 역임...대한민국 CVO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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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록 전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이 10월 9일 자로 주말레이시아 특명전권대사로 임명됐다.

농림축산식품부 현직 1급 관료가 재외공관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것은 1948년 농림부 출범 이후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의사 공무원 중에서도 최초 사례다.

서울대학교 수의학과를 졸업한 최정록 대사는 1995년 공직에 입직한 후 2000년 기술고등고시(기술고시) 합격 후 농식품부에 재입직했다. 이후 농림축산식품부 방역관리과장, 주중한국대사관 농무관,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장, 농림축산검역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대한수의사회는 최 대사에 대해 “2015년 주중한국대사관 농무관으로 근무하며 양국 간 교류·협력을 지원하고, 수출 검역 협상을 통해 K-Food의 중국 시장 진출에 기여하는 등 농식품 분야의 국제협력과 대외 협상에서도 전문성과 외교적 역량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30여 년의 공직 생활 동안 수의사로서의 전문성과 사명감을 바탕으로 동물 전염병 방역체계와 검역·위생 분야의 발전에 기여했으며, 동물과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는 수의사의 공적 역할과 위상을 높이는 데 힘써 왔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정록 대사는 2024년 2월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에 임명되면서 대한민국 CVO(수석수의관)로도 활약했다.

CVO(Chief Veterinary Officer)는 각 국가의 최고직 수의사 공무원(수석수의관)을 뜻한다.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등 수의 관련 국제기구에 우리나라를 대표해 참석한다.

최정록 대사가 2025년 11월 제5대 농림축산검역본부장으로 취임하면서, 이동식 방역정책국장이 CVO 자리를 이어받았는데, 이 사이에 1급 공무원(검역본부장)이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한국 CVO로 명시되는 기록도 세웠다.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동창회는 최근 최정록 대사를 2026년 제25회 자랑스러운 수의대인으로 선정했다. 시상식은 11월 8일(일) 동창회 정기총회에서 진행된다.

대한수의사회 우연철 회장도 주말레이시아 대한민국 대사로 부임한 최정록 대사에게 축하의 뜻을 전하고, 국내 수의 분야 발전과 국민 보건 향상을 위한 그동안의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

우연철 회장은 “공직 수의사들은 방역과 검역 등의 현장에서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묵묵히 헌신하고 있는 우리 사회의 보이지 않는 영웅들”이라며 “최정록 대사는 이러한 수의사의 사명과 가치를 몸소 보여준 분으로, 이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외교관으로서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대한수의사회는 “최정록 신임 대사가 오랜 기간 농식품 분야 정책을 담당해 온 만큼, 양국 간 농식품 교역 증진 및 K-Food 시장 확대는 물론, 동물방역·검역 분야의 교류와 협력 확대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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