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고양이수의사회(AiSFM) 첫 컨퍼런스, 중국 우시에서 성료

제6회 아시아소동물수의전문의컨퍼런스(ASASVC)에서 진행...“아시아 고양이 임상의 새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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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아시아고양이수의사회(AiSFM) 국제컨퍼런스에서 발표 중인 한현정 교수

아시아고양이수의사회(AiSFM, Asian Society of Feline Medicine)의 첫 번째 국제컨퍼런스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제1회 AiSFM 국제컨퍼런스(제1회 아시아 고양이컨퍼런스)가 10월 21~23일(수~금) 중국 우시(Wuxi)에서 열린 제6회 아시아소동물수의전문의컨퍼런스(ASASVC, Asian Small Animal Specialist Veterinary Conference)에서 개최됐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조디 룰리히(Jody Lulich) 미네소타주립대 수의과대학 교수 등 아시아를 비롯한 세계 각국 전문가들의 강의가 이어졌다. 조디 룰리히 교수는 미네소타 요결석 센터(MUC) 소장으로 글로벌 펫푸드 브랜드 힐스펫뉴트리션과 협력 중이다. 힐스는 아시아고양이수의사회(AiSFM)와 파트너십을 체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서는 김지헌 회장, 한현정 건국대 수의대 교수, 조윤주 고양이수의사회 동물복지위원장, 이기쁨 아시아고양이수의사회 학술이사, 곽상우 동탄 리더스동물의료원 원장 등이 강의했다. ‘한국의 고양이 임상 시장’, ‘고양이 응급의학’, ‘보호동물의학(Shelter Medicine)’, ‘고양이 신경외과’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제1회 아시아고양이수의사회(AiSFM) 국제컨퍼런스에서 발표 중인 조윤주 위원장

총 42편의 포스터 발표도 있었다. 아시아 여러 국가의 수의사들이 임상 증례와 연구 결과를 공유한 가운데, 한국 수의사들의 수준 높은 연구와 발표가 주목받았다.

아시아고양이수의사회는 최우수 구두발표자 2명과 최우수 포스터발표자 2명을 선정해 시상했는데, 양 부문에서 각각 1명의 한국 수의사가 수상하며 한국 수의학의 높은 수준을 알렸다(손성지, 김민지).

아시아고양이수의사회에 참여하는 국가도 늘고 있다.

지난해 출범 당시에는 한국, 중국,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이 참여했으나 이번 컨퍼런스를 계기로 일본, 싱가포르까지 7개국으로 참여 국가가 늘었다는 게 협회 측 설명이다.

아시아고양이수의사회는 “각국의 임상 수의사들이 하나의 학술 네트워크를 통해 서로 다른 임상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면서, 향후 아시아 고양이 임상의 발전을 위한 국제 협력 기반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Goh Lai Har(말레이시아), 박찬우(한국), Xiaoyun Lai(중국), 김지헌(한국), 이기쁨(한국), Rensheng Wei(중국), Woraporn Sukhumavasi(태국), Kobayashi Motoo(일본)
 김지헌 아시아고양이수의사회(AiSFM) 초대회장

김지헌 아시아고양이수의사회(AiSFM) 초대 회장은 “아시아에서 고양이는 단순히 소유하는 것을 넘어 가족으로 생각하는 문화가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며 “이는 예방의학과 전문의학에 관한 관심, 보다 나은 펫푸드를 제공하려는 요구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 각 지역은 서로 다른 특색과 문화, 의료 수준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건강한 반려 문화를 만들고 임상 수준을 함께 향상하기 위해서는 서로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첫 번째 컨퍼런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아시아고양이수의사회(AiSFM)는 앞으로 국가 간 학술교류와 공동연구, 교육 프로그램, 국제컨퍼런스 등을 통해 아시아 고양이 임상의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2026년 아시아소동물수의전문의컨퍼런스(ASASVC)는 To Be Supervet을 주제로 열렸으며, 동서부소동물임상수의학회 컨퍼런스(WESAVC)를 주최하는 GL events가 주관했다.

아시아고양이수의사회 컨퍼런스뿐만 아니라 제2회 아시아소동물병원리더서밋(ASAHLS), 제1회 아시아반려동물의료유통컨퍼런스, 제1회 아시아소동물내과컨퍼런스(ASAIC), 제2회 아시아소동물안과컨퍼런스(ASAOC), 제3회 아시아소동물종양학컨퍼런스(ASAOC), 제2회 아시아소동물정형외과컨퍼런스(ASAOC), 제1회 아시아소동물피부과컨퍼런스(ASADC), 제2회 아시아소동물영상컨퍼런스(ASAIC)가 동시에 진행됐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컨퍼런스에는 6,229명이 참석했으며, 350개 업체가 홍보 부스를 꾸렸다고 한다.

한국 수의계 주요 인사들의 참여도 많았다.

아시아고양이수의사회 컨퍼런스 참석을 위해 박찬우 회장·김재영 명예회장을 비롯한 한국고양이수의사회(KSFM) 회원들이 단체 참가했으며, 이외에도 허주형 대한수의사회 명예회장(아시아태평양수의사회 FAVA 회장), 황정연 서울시수의사회장, 손성일 경기도수의사회장, 이상훈 부산시수의사회장, 김덕희 경남수의사회장, 최이돈 한국동물병원협회 회장 등이 우시를 찾았다.

한국고양이수의사회(KSFM), 아시아고양이수의사회(AiSFM), 서울시수의사회(SVMA)는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2026년 제2회 아시아베스트동물병원 어워즈

제2회 아시아소동물병원리더서밋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아시아베스트동물병원 어워즈(Asia’s Best Animal Hospitals 2026 Awards) 시상식도 열렸다.

지난해 아시아베스트동물병원 4곳을 배출한 우리나라에서는 올해도 에스동물메디컬센터, SD동물의료센터, 세계로동물의료센터, SNC동물메디컬센터 4개 동물병원이 아시아베스트동물병원으로 선정됐다.

우리나라 이외에 중국(8), 일본(1), 말레이시아(1), 태국(1), 싱가포르(1), 인도네시아(1), 러시아(1)에서 아시아베스트동물병원을 배출했다(한국 포함 총 18개).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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