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농피증 항생제 사용과 JAK억제제 차이 다룬 한국수의임상피부학회
2026년 5차 심화 워크샵 개최...송두원 원장·채민주 원장 강의

한국수의임상피부학회(KSVCD, 회장 강종일)가 10월 18일(일) 오후 토즈 모임센터 강남역 회의실타워점에서 2026년 다섯 번째 심화 워크샵을 개최했다.
한국수의임상피부학회는 아시아수의임상피부학회전문의와 임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전문적인 심화 워크숍(Clinical Dermatology Workshop)을 열고 있다. 제1~4차 워크샵은 각각 2월 22일(일) 강민희 교수(장안대), 4월 12일(일) 박희명 교수(건국대), 6월 26일(일) 박원근 원장(용강동물병원), 8월 10일(일) 양철호 원장(타임즈동물의료센터)이 진행한 바 있다.
이번 5차 워크샵에서는 송두원 원장(샤인동물메디컬센터)과 채민주 원장(천안동물의료센터)가 연자로 나서 각각 ▲개 농피증, 항생제는 언제 필요한가?(2025 ISCAID로 다시 짜는 국소치료·MRSP·재발 관리)와 ▲면역체계와 약물: 오클라시티닙과 일루노시티닙을 주제로 강의했다.
송 원장은 2025년 국제반려동물감염병학회(ISCAID)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개 농피증의 합리적인 항균제 사용과 재발 관리 방안을 소개했다. 병변의 깊이에 따른 치료 방향 설정, 세포 검사를 통한 감염 확인, 세균배양 및 항균제 감수성 검사의 활용을 설명하고, 실제 증례를 통해 진료 과정에서의 판단 기준을 다뤘다.
특히, 표면성·표재성 농피증에서 국소 항균치료를 우선 고려하고, 전신 항균제가 필요한 경우에는 병변과 검사 결과에 근거해 약제를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재진 시 감염성 병변과 세포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치료 지속 여부를 결정하고, 반복되는 농피증에서는 알레르기, 기생충, 내분비질환 등 기저 원인을 함께 확인하라고도 전했다.

채민주 원장은 선천면역과 적응면역, 주요 면역세포의 기능을 시작으로 사이토카인과 케모카인의 역할, JAK-STAT 신호전달 경로 등 면역억제제 약물을 이해하기 위한 기본 개념부터 정리했다.
이어 기존 JAK억제제인 오클라시티닙(oclacitinib)과 최근 국내에 출시된 JAK억제제 일루노시티닙(ilunocitinib)의 작용 특성 및 관련 임상 연구를 소개하고, 소양증과 피부 병변의 평가, 약물의 유효성과 안전성 등을 설명했다. 면역학적 기전과 임상 자료를 연결해 약물 선택 시 고려할 사항을 전달하는 강의였다.
강종일 한국수의임상피부학회 회장은 “학회의 발전은 함께 배우고 지식을 나누면서, 더 나은 진료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회원 여러분의 열정과 참여에서 비롯된다고 믿는다”며 “오늘의 배움이 실제 임상 현장에서 환자들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고, 보호자들의 신뢰에 보답하는 소중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수의임상피부학회는 오는 12월 13일(일)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학술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