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네리아, 개 아토피성 피부염 급성·만성 관리에 모두 유용”

엘랑코, 수원·부산서 젠네리아 해외연자 초청 학술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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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엘랑코동물약품이 10월 17일 젠네리아 해외연자 초청 학술 세미나를 열었다.

한국엘랑코동물약품(대표 정현진)이 10월 17일(토)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젠네리아 해외연자 초청 학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경기 지역의 일선 동물병원장들을 대상으로 9월 출시한 개 아토피성 피부염 신약 젠네리아(Zenrelia™)의 유효성·안전성 관련 연구와 난치성 아토피 환자에 대한 증례를 소개했다.

엘랑코 글로벌의 테크니컬 마케팅 매니저 아네테 뵈겔(Annette Boegel)은 방한해 현장 강연에 나섰다. 젠네리아 개발과 초기 임상시험에도 참여했던 뵈겔은 “젠네리아는 이미 전세계 40개국 이상 출시되어 2백만 마리 이상의 개에 처방됐다”며 “점점 많은 국가에 출시될수록 긍정적인 피드백이 쌓여 갔다. 정말 보람있는 경험”이라고 운을 뗐다.

일루노시티닙(ilunocitinib) 성분의 JAK억제제인 젠네리아는 아토피성 피부염을 앓는 개의 가려움증을 억제한다. 뵈겔은 “처방한 다음날부터 소양감 감소를 확인할 수 있다”며 “기존 오클라시티닙과 비교해 더 간단한 처방으로 더 많은 개들을 정상으로 되돌려준다”고 강조했다.

유럽 품목허가를 위해 실시한 임상시험은 4개국의 동물병원 25개소에서 338마리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PVAS 6점 이상의 소양증, CADESI-04 35점 이상의 피부병변을 가진 환자가 임상시험에 참여했다.

기존 JAK억제제인 오클라시티닙(oclacitinib)과의 이중맹검 비교 연구로 진행된 해당 임상시험에서 젠네리아는 PVAS, CADESI-04를 기준으로 치료 2주차까지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이후에는 좀더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양상을 보였다.

‘정상’으로 분류하는 PVAS 2점 이하로 완화된 환자의 비율은 젠네리아에서 77%로, 오클라시티닙(53%)에 비해 높았다. 뵈겔은 “보호자·수의사 대상 설문에서 투약 4주 이후 시점에서는 젠네리아가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안전성과 관련해서는 “2년 이상 전세계에 시판되는 과정에서 백신과 관련된 문제는 전혀 보고되지 않았다. 백신은 물론 항생제, 구충제, NSAID 등 일반적인 의약품과 함께 사용했을 때 별다른 문제가 보고되지 않았다”면서 “기존의 JAK 억제제와 비슷한(comparable) 안전성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국을 방문해 현장 강연을 펼친 아네트 뵈겔 엘랑코 글로벌 테크니컬 마케팅 매니저

유럽수의피부과전문의로 싱가포르에서 활동하고 있는 칼리 메이슨(Carly Mason)은 기존 치료제로 반응이 부족했던 난치성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에 대한 젠네리아 활용 증례를 소개했다.

메이슨 전문의는 “젠네리아는 급성·만성 단계의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 모두에서 좋은 선택지”라며 기존 JAK억제제의 효과가 제한적이거나 사이클로스포린·스테로이드 처방에도 2차 병변 재발이 반복되는 환자에서 삶의 질을 개선하고 항생제 과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ICADA(International Committee on Allergic Diseases of Animals)의 최신 가이드라인에서도 젠네리아를 포함한 JAK억제제가 반응적 치료(Reactive Therapy)와 유지 치료(Proactive Therapy) 모두에서 핵심적인 치료 옵션으로 제시됐다.

스테로이드나 로키벳맙(lokivetmab), 항히스타민제와의 병용에는 안전성이 우려되진 않지만 큰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답했다. 메이슨 전문의는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던 환자는 테이퍼링 이후 젠네리아로 넘어가는 식으로 활용하고, 로키벳맙과의 병용도 기전상 중첩되지 않아 고려해볼 수 있을 것 같긴 하지만 실제로는 별로 필요하지 않았다”며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에게 항히스타민제는 쓰지 않는 편”이라고 선을 그었다.

젠네리아의 지속 투약에 대해서는 “완치가 불가능한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를 위해 (지속 투약이 가능하도록) 디자인된 약이다. 특히 싱가포르는 영국 등과 달리 (기후 요인으로) 연중 피부 문제가 있는 환자가 많아 지속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면서 “다만 전신적인 질환이 심각하거나 감염 문제가 있어 면역 조절을 원치 않는 환자에서 휴약을 고려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엘랑코동물약품 정현진 대표는 “올해 7월 웨비나와 8월 서울수의컨퍼런스, 이번 경기·부산 초청 세미나까지 올해 학술 행사를 마무리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일선 동물병원장님들과 함께 젠네리아의 실제 사용 경험을 공유하는 심도 깊은 세션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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