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알레르기·아토피 피부염, 체계적 진단과 다각적인 관리 중요”

다니 훌라한 미국수의피부과전문의, 엘랑코 초청으로 서울과 인천에서 연이어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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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수의피부과전문의(DACVD)인 다니 훌라한(Dr. Dani Hoolahan) 원장이 서울과 인천에서 연이어 강연했다.

한국엘랑코동물약품 초청으로 한국을 찾은 다니 훌라한 원장(호주 Veterinary Dermatology Clinic)은 20일(일) ‘2026년 추계 서울수의임상컨퍼런스’와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에서 열린 ‘젠네리아 초청 학술 세미나’에서 연이어 ‘개 아토피성 피부염의 다각적 관리’에 대해 강의했다.

인천에서 열린 젠네리아 초청 학술 세미나에서 강의 중인 훌라한 원장

다니 훌라한 원장은 20년 경력의 피부 전문 수의사다. 특히, 엘랑코의 반려견 아토피 및 알레르기성 피부염 치료를 위한 차세대 JAK 억제제 신약 ‘젠네리아(Zenrelia)’가 지난해 호주에서 출시된 이후 호주 전체에서 가장 많이 젠네리아를 처방한 수의사다.

훌라한 원장은 이러한 다수의 경험을 바탕으로 아토피성 피부염의 접근 및 진단·관리 방법과 젠네리아를 적용했던 실제 케이스를 공유했다.

환자가 가려움증으로 내원했을 때는 P(기생충, Parasite), A(알러지, Allergic Dermatitis), I(감염, Infection), N(종양, Neoplastic)의 PAIN으로 감별 진단을 할 수 있다. 임상증상 발현 시점(12개월 미만인지 아닌지), 계절성 여부, 가려움증 점수(PVAS), 기존 약물과의 반응성 등도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된다.

훌라한 원장은 “아토피 피부염은 (다른 질병을) 배제함으로써 내려지는 진단”이라며 “병력, 임상적 병변 및 분포 양상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10여 년 사이 반려견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 옵션은 다양해졌다. 전통적인 스테로이드부터 2016년 출시된 최초의 JAK 억제제 ‘Oclacitinib’, 2019년 출시된 단클론항체 주사제 ‘Lokivetmab’에 면역억제제인 사이클로스포린(제품명 Atopica)에 최근 JAK1, JAK2, TYK2의 다중 경로를 억제하는 일루노시티닙(Ilunocitinib) 성분의 엘랑코 젠네리아(Zenrelia™)까지 등장했다.

훌라한 원장은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의 증상과 가려움 정도에 따라 선택하는 약물의 구성을 소개해 주목받았다. 약용샴푸와 국소 제제도 적절히 활용했다.

다만, 훌라한 원장은 “단 하나의 마법의 약은 없다”며 “다각적인 치료(Multimodal therapy, Multimodal plan)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체계적인 진단과 함께 증상 악화 요인을 파악하고, 피부 장벽을 지원하며, 가려움증과 염증을 통제하는 종합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설명이었다.

젠네리아 적용 케이스를 소개한 다니 훌라한 원장. “저는 행복한 보호자예요”라고 말할 정도로 보호자의 만족도가 높았던 케이스도 공유됐다.

다니 훌라한 원장은 젠네리아를 적용했던 케이스도 공유했다. 환자의 이력과 증상을 보여주면서, 환자에 맞는 다각적인 관리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을 소개했다.

한 만성 알레르기성 피부염 환자는 식이제한은 물론, 다른 치료제, 면역요법에도 충분한 반응이 없었지만, 젠네리아 투약 이후 가려움증 점수(PVAS)가 정상 수준인 2 미만으로 감소했다. 보호자도 “새 약의 효과가 뛰어났다. 나는 행복한 보호자”라고 말할 정도로 만족도가 컸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안전성에 관한 질문도 나왔다.

젠네리아는 권장 용량의 최대 5배를 6개월간 반복 투여한 과량투여 시험에서 혈액학적 이상 소견이 관찰되지 않아 장기 안전성을 확인했다.

다니 훌라한 원장 역시 “JAK 억제제를 (호주에서) 누구보다 많이 사용한 수의사인데, 안전한 약물”이라며 투약 이후 위장관 문제를 보인 환자는 손에 꼽을 정도였다고 전했다.

백신 접종 시 휴약기간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일각에서 제기된 젠네리아와 백신 접종 시 휴약기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대해 엘랑코 측은 “젠네리아 정과 백신을 동시에 투약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엘랑코에 따르면, 이러한 오해는 미국에서 젠네리아가 처음 출시될 당시, 제품 라벨에 적힌 병용 투약 리스크에 대한 美FDA의 경고 문구 때문에 발생했다고 한다. 엘랑코가 FDA에 안전성에 대한 추가 자료를 제출하면서 해당 문구는 현재 삭제됐다는 게 엘랑코의 설명이다.

만장일치가 필요한 유럽 허가에서도 백신 접종과 관련한 별도의 권고사항은 없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국내 허가사항 역시 별도의 제한사항을 명시하고 있지 않다.

엘랑코 관계자는 “백신과 젠네리아를 병용해 발생한 부작용은 아직까지 보고되지 않았다”며 “국내 허가사항에서도 백신 접종 전후로 젠네리아의 일률적인 투약 중단 기간을 별도로 두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양한 연구를 통해 백신 병용 시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확인해 왔다”며 “젠네리아는 약 10년에 걸친 연구개발 과정을 통해 수의사들이 보다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해 온 제품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좋은 치료 옵션으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현진 한국엘랑코동물약품 대표는 “글로벌에서 좋은 데이터를 얻은 JAK 억제제 ‘젠네리아’를 빠른 인허가를 거쳐 한국에 소개하게 되어 기쁘다”며 “엘랑코는 앞으로도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더 나은 솔루션을 수의사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세미나를 공동 주최한 인천광역시수의사회의 오보현 회장은 “엘랑코는 수의사와 함께하고 상생하는 파트너”라며 “인천에서 젠네리아 세미나를 개최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인천시수의사회 회원들을 위한 양질의 교육 기회를 계속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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