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8일은 세계 광견병의 날..올해 테마는 ‘Stronger Together’

지역사회·수의·공중보건·정부 협력 강조, “함께해야 광견병 퇴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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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8일은 세계 광견병의 날(World Rabies Day)이다.

세계 광견병의 날은 광견병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예방과 퇴치를 위한 국제적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국제기념일이다. 광견병 백신 개발에 기여한 프랑스의 미생물학자 파스퇴르(Louis Pasteur)의 기일을 기념해 2007년 처음 제정됐다.

2026년 세계 광견병의 날 테마는 ‘Stronger Together’​다. 광견병 퇴치를 위한 각 분야의 협력을 강조한다.

세계동물보건기구(WOAH)는 “지역사회가 광견병 예방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의심 사례를 조기에 신고하는 동시에, 수의 전문가가 개 예방접종과 감시·진단, 책임 있는 개체군 관리 등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보건의료 종사자는 사람이 동물에 물리거나 광견병 노출이 의심되면 적절한 처치와 신속한 예방적 치료를 하고, 정부와 정책 담당자는 지속 가능한 재원과 국가 차원의 방역체계, 법·제도 및 부처 간 협력을 뒷받침해야 한다. 교육기관과 지역사회, 국제기구 역시 정확한 정보를 알리고, 각국의 경험과 자원을 공유해야 한다.

결국, ‘Stronger Together’는 사람과 동물의 건강을 함께 관리하는 원헬스(One Health) 접근을 실제 광견병 예방·퇴치에 적용해야 한다는 점을 의미한다.

광견병은 사람을 포함한 포유류의 중추신경계를 공격하는 인수공통감염병이다. 감염된 동물의 침에 주로 존재하는 광견병 바이러스가 교상 등을 통해 전파되며, 증상이 나타난 이후에는 치명률이 거의 100%에 이른다.

WOAH에 따르면, 광견병으로 매년 약 5만 9천 명이 사망하고 있으며, 개가 주요 감염원이라고 한다. 따라서 사람의 광견병을 줄이기 위해서는 광견병 백신 접종 등 동물 단계에서 광견병 전파를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제사회는 개를 매개로 한 사람의 광견병 사망을 2030년까지 없애는 ‘Zero by 30’을 목표로 하고 있다.

WOAH는 개 광견병 예방접종, 효과적인 감시와 신고, 대중 인식 개선, 책임 있는 개체군 관리, 노출 후 예방조치 등이 광견병 퇴치를 위한 핵심 수단이라고 설명한다.

실제로 개 광견병 예방접종의 효과는 입증됐다. 부탄은 최근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개 매개 사람 광견병의 근절을 공식적으로 인증 받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부탄의 이번 성과는 인간, 동물, 환경의 건강이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인식하는 원헬스(One Health) 접근 방식으로 10여 년간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결과”라며 전국 단위의 대규모 개 광견병 예방접종, 개체수 관리, 사람과 동물을 아우르는 통합 감시 체계를 광견병 근절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부탄은 2023년 6월 이후 개 매개 광견병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광견병 퇴치에서 수의사 역할은 특히 중요하다.

세계동물보건기구(WOAH)는 “개가 광견병의 주요 매개체인 만큼 동물 단계에서 광견병을 통제하는 것이 사람의 사망을 예방하는 핵심 전략”이라고 밝혔다.

특히 수의사는 동물의 건강을 관리하는 동시에 사람과 동물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 위험을 현장에서 확인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광견병 의심 동물에 대한 대응과 보호자 교육, 예방접종, 관계기관과의 정보 공유 등도 원헬스 기반 광견병 관리에서 수의사의 중요한 업무다.

WOAH는 마지막으로 “광견병 퇴치는 어느 한 분야의 노력만으로 달성할 수 없으며, 지역사회와 수의전문가, 보건당국, 정부, 교육기관, 국제기구 등이 함께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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