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루반려동물의료재단, 3년 동안 104마리 특수목적견 의료지원
검역탐지견·시각장애인 안내견 등 누적 내원 435건, 3년간 의료지원액 약 3억 원

해마루반려동물의료재단(이사장 김소현)이 특수목적견 의료지원사업을 통해 진료를 지원한 특수목적견이 2026년 9월 현재 누적 104마리, 누적 내원 435건에 이르렀다. 2023년 10월 관계 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사업을 본격화한 지 약 3년 만에 이룬 성과다.
지원한 특수목적견은 시각장애인 안내견 65마리, 검역탐지견 25마리, 치료매개견 10마리, 소방견 2마리, 군견 1마리, 장애인도우미견 1마리로다. 3년간 총 3억 8천만 원 규모의 진료가 이뤄졌으며, 재단이 약 3억 원을 지원했다.
재단은 개별 사례에 대한 일회성 지원을 넘어 특수목적견에게 필요한 의료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왔다.
2023년 10월 농림축산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와 검역탐지견 현역·은퇴견 의료지원 및 연 1회 무상 건강검진 협약을 체결했고, 2024년 3월에는 삼성화재 안내견학교와 자견·훈련견·활동견·종모견·은퇴견을 아우르는 전 생애주기 의료지원 협약을 맺었다. 2025년 2월 한국인간동물상호작용연구회(KHAI)와 치료매개동물의 건강 증진 및 의료복지 향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3년간의 진료 기록을 보면, 해마루동물병원을 처음 찾은 평균 연령은 검역탐지견 9.6세, 치료매개견 7.5세, 시각장애인 안내견 6.8세였다. 최고령 내원 사례는 은퇴한 16세 시각장애인 안내견 ‘구름’이었고, 가장 어린 내원 사례는 1세의 안내견 후보견 ‘초이’였다.
특수목적견은 훈련과 활동, 은퇴에 이르기까지 생애 단계에 따라 필요한 의료와 돌봄의 형태가 달라진다. 특히 활동 시기에는 소속 기관의 관리 아래 있지만, 은퇴 후에는 입양 가정으로 돌봄의 주체가 바뀌기도 하고, 입양 가정을 찾지 못하는 경우 소속 기관에서 계속 돌봄을 받기도 한다. 재단은 각 단계에서 필요한 의료가 이어질 수 있도록 활동 시기부터 은퇴 이후까지 의료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특수목적견 가운데 국가기관에서 활동하는 국가봉사동물의 은퇴 이후를 돌보기 위한 제도적 기반도 올해부터 조금씩 마련되기 시작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6년 4월 ‘국가봉사동물 입양 지원사업’을 시행해 은퇴 국가봉사동물을 입양한 가정에 실제 지출한 돌봄 비용의 60% 범위에서 연 최대 1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민간 협력을 통해 전국 44개 참여 동물병원에서 건강검진 및 진료비 30% 할인도 제공하고 있다. 국회에서도 국가봉사동물에 대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 근거와 은퇴 국가봉사동물 지원센터의 설치·운영 근거 등을 마련하기 위한 동물보호법 개정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해마루반려동물의료재단은 이러한 국가봉사동물뿐 아니라 시각장애인 안내견, 치료매개견, 장애인도우미견 등 다양한 특수목적견을 대상으로 민간 차원의 의료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재단은 의료비 지원에만 활동 범위를 한정하지 않고,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사람과 함께 일하는 특수목적견의 존재와 역할을 알리는 인식개선 활동도 사회공헌사업의 한 축으로 추진하고 있다. 재단은 지난 3년간 104마리의 진료 기록을 축적해 왔으며, 앞으로도 특수목적견의 진료 기록을 지속적으로 축적·관리해 향후 특수목적견 의료지원과 관련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민 참여형 후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특수목적견 돌봄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넓혀가고 있다.
유튜브 ‘K-TOP DOG’ 시리즈 통해 은퇴 119구조견 ‘토백이’의 하루 공개
그 연장선에서 재단은 18일(금)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K-TOP DOG’ 시리즈로 119구조견 ‘토백이’의 일상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토백이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119구조견으로, 이번 영상에는 재난 현장에서 활동했던 토백이의 모습과 은퇴 후 현역 시절 핸들러의 가정에 입양되어 함께 보내는 평범하고 평온한 하루가 담긴다. 재단은 앞으로도 ‘K-TOP DOG’을 통해 검역탐지견, 시각장애인 안내견, 치료매개견 등 다양한 특수목적견의 활동과 은퇴 이후의 삶을 소개할 계획이다.
김소현 이사장은 “특수목적견은 우리 사회의 여러 현장에서 사람과 함께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임무가 끝난 뒤에는 건강관리의 주체와 환경 등이 달라진다”며 “해마루반려동물의료재단은 이들이 훈련하고 활동하는 동안은 물론 은퇴 이후에도 필요한 진료를 제때 받을 수 있도록 의료지원을 이어가고, 이들의 이야기가 더 많은 시민에게 닿도록 기록하고 알리는 일도 함께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재단은 의료지원을 받은 104마리 특수목적견의 이야기를 담은 뉴스레터도 발행할 예정이다. 뉴스레터는 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