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SFTS 주의보’, 진드기 예방 수칙 준수해야

축산농가 주변 참진드기서 최근 3년간 SFTS 유전자 65건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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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농가 주변 참진드기 채집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최정록)가 7월 30일(목) 여름철 활발해지는 진드기로 인한 질병 전파 위험에 주의를 당부했다.

국내에는 작은소참진드기를 포함한 다양한 참진드기가 야외 환경에 분포한다. 야산이나 풀밭, 축사 주변도 예외는 아니다.

이들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비롯해 라임병, 아나플라즈마증, 바베시아증 등 다양한 질병을 전파한다.

특히 진드기에 물려 전파되는 SFTS 바이러스는 치명적인 인수공통감염병을 일으킨다. 감염된 사람에서 고열, 오한, 근육통, 구토·설사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데, 심하면 백혈구·혈소판 감소가 중증으로 진행돼 파종혈관내응고(DIC)나 다발성장기부전으로 사망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25년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SFTS 환자는 2,345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406명이 사망해 17.3%의 치사율을 보였다.

현재 상용화된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들 참진드기는 풀숲에 서식하다 사람이나 동물에 부착해 흡혈한다. 동물과 초지가 맞닿아 있는 축사 주변이 제격이다. 그만큼 축사와 초지 주변에서 작업하는 축산 농가와 수의사를 포함한 관계 인력은 진드기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방역복이나 긴 소매의 작업복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진드기 기피제를 용법·용량에 맞게 사용해야 한다. 작업 중 휴식할 때도 풀밭에 직접 앉거나 눕지 않아야 한다. 야외 작업 후 2주 이내에 고열이나 구토·설사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야외 활동 사실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

검역본부는 2023년부터 축산농가 주변 76개 지점의 참진드기를 채집·검사해 매개 병원체 분포를 지속 감시하고 있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SFTS 바이러스 유전자가 65건 검출되기도 했다((‘23) 28건, (’24) 32건, (‘25) 5건).

올해는 아직 검출되지 않았지만, 활동이 가장 활발해지는 여름철에 접어든 만큼 권역별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최정록 검역본부장은 “앞으로도 전국 축산농가 주변의 참진드기와 매개 병원체를 지속적으로 감시하여 예방 및 방역관리에 필요한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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