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본부, 세계동물보건기구 ‘육상동물 항생제 내성 협력센터’ 지정

아시아·태평양 지역 동물 항생제 내성 대응 국제협력 거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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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검역본부가 세계동물보건기구 육상동물 항생제내성 협력센터의 문을 열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최정록)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동물 항생제 내성 대응의 국제 협력 거점으로 발돋움한다.

검역본부는 6월 25일(목) 김천 본원에서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육상동물 항생제 내성 협력센터 지정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농식품부, 식약처, 질병청 등 관계부처와 대한수의사회, 한국동물약품협회 등 동물 항생제 관계 기관 주요 인사 60여 명이 자리했다.

세계동물보건기구는 국경을 넘나드는 주요 동물 질병과 항생제 내성 등 동물과 사람의 보건을 함께 위협하는 문제에 대한 국제 대응을 조율한다. 그 주요 거점이 표준실험실(Reference Laboratory)과 협력센터(Collaborating Center)다.

표준실험실은 주요 질병별 진단과 대응 기술 발전을 이끈다. 협력센터는 동물보건 분야의 특정 전문 영역에서 WOAH와 회원국을 대상으로 과학적 자문과 기술지원, 교육·훈련·연구 협력을 제공한다.

검역본부는 브루셀라병, 뉴캣슬병, 사슴만성소모성질병, 광견병, 일본뇌염, 구제역, 살모넬라증, 조류인플루엔자에 대한 WOAH 표준실험실을 보유하고 있다(인증연도순). 2024년에는 유전자 진단 표준물질 분야의 WOAH 협력센터로 지정받았다.

이에 더해 올해 5월 프랑스에서 열린 제93차 세계동물보건기구 정기총회에서 ‘육상동물 항생제내성 협력센터’로 지정됐다. 그간 축적해 온 동물 항생제 사용·내성 감시체계 운영 경험과 원헬스(One Health) 기반 연구 역량을 인정받았다.

검역본부는 2008년부터 국가 차원의 동물 항생제내성 감시체계인 ‘KVARMS(Korea Veterinary Antimicrobial Resistance Monitoring System)’를 선제적으로 구축·운영해왔다.

국내의 소·돼지·가금 등 주요 가축과 축산물은 물론 반려동물에서도 세균을 분리해 항생제 내성을 평가하는 한편 동물용 항생제의 성분별·축종별 판매량도 추적 조사하고 있다.

해당 데이터는 동물 분야에서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 정책을 수립하고 항생제 신중사용 지침을 마련하는 과학적 근거를 제공했다.

앞으로 검역본부는 WOAH 항생제내성 협력센터로서 아시아·태평양 지역회원국의 동물 항생제내성 관리 역량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항생제 사용·내성 감시체계 구축 ▲실험실 진단·분석 역량 강화 ▲항생제 신중사용 교육 ▲원헬스 기반 글로벌 공동연구 및 기술 자문 등에 나선다.

최정록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은 “WOAH 협력센터 지정은 우리나라의 동물 항생제내성 관리 체계와 원헬스 연구 역량이 세계적 수준임을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 WOAH 항생제내성 협력센터로서 동물 분야 내성균의 발생과 확산을 선제적으로 관리해 국민 건강과 공중보건 안전망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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