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아시아수의임상피부학회 성료..VSAVA 콩그레스와 함께 개최

한국·베트남·태국 등 아시아 수의사들 한자리에...2027년 학회는 중국에서 열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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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베리 WSAVA 회장이 VSAVA·ASVCD 컨퍼런스에서 강의 중이다.

2026년 제8차 아시아수의임상피부학회(ASVCD, 회장 강종일) 콩그레스가 6월 10~11일(수~목) 베트남 호찌민시 Saigon Exhibition and Convention Center(SECC)에서 열렸다.

이번 컨퍼런스는 베트남소동물수의사회(VSAVA, Vietnam Small Animal Veterinary Association, 회장 Diep Ngoc Truc) 제3차 콩그레스와 공동으로 진행됐으며, 우리나라와 베트남을 비롯해 태국, 중국, 인도 등 아시아 각국의 수의사와 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수의임상피부학 분야의 최신 연구와 임상 경험을 공유했다. 10일에는 VSAVA 콩그레스, 11일에는 ASVCD 콩그레스가 이어졌다.

한국은 한국수의임상피부학회(KSVCD, 회장 강종일)를 중심으로 임상, 학계 인사가 대거 참가해 활발한 학술 교류와 네트워킹을 펼쳤다.

10일(수) 첫 번째 강연은 짐 베리(Jim Berry) WSAVA(세계소동물수의사회) 회장이 맡았다. 짐베리 회장은 반려동물의 삶의 질을 고려한 통합적 통증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 뒤를 이어 넬동물의료센터 이종협 원장이 소동물 관절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대해 발표했다. 넬동물의료센터는 2024년 VSAVA와 산학협력 및 국제 교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속적으로 교류 중이다.

WSAVA 짐베리 회장, ASVCD·KSVCD 강종일 회장, 건국대 박희명 교수 등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갈라디너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 왼쪽부터) 건국대 박희명 교수, KSVCD 강종일 회장, VSAVA Diep Ngoc Truc 회장, Jim Berry WSAVA 회장, LE Quang Thong 농람대 교수

이번 제3회 VSAVA 콩그레스는 Petfair Vietnam 2026 박람회와 함께 개최됐다.

WSAVA 짐베리 회장, 한국수의임상피부학회(KSVCD) 강종일 회장, 농람대학교(Nong Lam University) LE Quang Thong 교수(전 VSAVA 회장), 건국대 수의대 박희명 교수 등은 VIP 투어를 통해 박람회 전시 부스들을 관람하고, 갈라디너 행사에 참가해 아시아 수의학 발전을 위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짐베리 회장은 축사를 통해 국제 학술 교류의 중요성과 아시아 수의학 발전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서울대 수의대 김용백 교수가 제8회 아시아수의임상피부학회 콩그레스에서 강의 중이다.

11일(목)에는 제8차 ASVCD 콩그레스가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아시아수의임상피부학회(ASVCD) 및 한국수의임상피부학회(KSVCD) 회장인 강종일 박사는 환영사를 통해 “아시아는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가지고 있지만 동물의 건강과 복지, 수의학 발전이라는 공통된 목표 아래 함께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가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우정을 더욱 돈독히 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베트남소동물수의사회(VSAVA) Diep Ngoc Truc 회장은 양 단체 간 지속적인 학술 협력과 우호 증진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강종일 회장에게 기념패를 전달했다.

첫 번째 강연은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김용백 교수가 맡았다. 김 교수는 ‘Listening to the Skin: The Language of Cytology’를 주제로 피부 세포학의 기본 원리와 임상 적용법을 소개하며, 피부질환 진단 과정에서 세포학적 검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 박희명 교수는 ‘개와 고양이의 만성 외이염 치료’를 주제로 국소 치료와 전신 치료를 아우르는 최신 치료 전략을 전달했고, 용강동물병원 박원근 원장이 비디오 오토스코피(Video-otoscopy)를 활용한 난치성 외이염의 진단과 치료 사례를 발표해 관심을 받았다.

왼쪽부터) 강종일 회장, 박희명 교수, 박원근 원장

이외에도 베트남 농람대학교 LE Quang Thong 교수, 태국 출라롱꼰대학교 Chaiyot Tanrattana 교수 등이 발표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한국 수의사들이 실제 임상 현장에서 경험한 다양한 피부질환 증례를 공유했다.

▲Clinical Experiences and Translational Perspectives of PD-MSC-Based Combination Therapy in Pomeranian Alopecia X(강종일 회장) ▲Palliative CO2 Laser Canalization of External Auditory Canal Stenosis in a Geriatric Dog with Sepsis and Pheochromocytoma(24시센트럴동물메디컬센터 김효진 원장) ▲Psoriasiform lichenoid dermatitis in a Bichon Frise dog(편안한동물병원 고재윤 원장) ▲고양이에서 드물게 발생하는 구강 주위 아포크린선 선암종(apocrine adenocarcinoma) 증례(예은동물의료센터 이가원 고양이친화센터장 이가원) 발표가 진행됐다.

ASVCD 이사회

아시아수의임상피부학회(ASVCD) 제8차 이사회도 진행됐다.

한국, 베트남, 중국, 인도, 태국 등 아시아 각국의 임원진과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학술지 창간, 전문의 제도 확대, 차기 학술대회 개최지 선정 등이 논의됐다.

ASVCD는 이 자리에서 공식 학술지 명칭을 JVCD(Journal of Veterinary Clinical Dermatology)로 최종 확정했다. JVCD는 아시아 지역 수의임상피부과 분야의 임상 경험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학술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아시아수의임상피부학회 인정전문의(ASVCD 디팩토 전문의) 확대 방안도 논의됐다.

현재 ASVCD 디팩토전문의는 한국, 인도, 태국, 중국, 베트남, 대만 6개국에 총 14명이 있다. ASVCD는 올해 하반기 제3차 전문의 모집 공고를 통해 전문의를 추가 선정할 방침이다.

2027년 제9회 ASVCD 콩그레스 개최지는 중국으로 결정됐다.

강종일 ASVCD 회장은 “공식 학술지 구축과 전문의 제도 확대는 ASVCD가 단순한 학술 모임을 넘어 국제 학술단체로 성장하기 위한 중요한 기반”이라며 “아시아 각국의 수의피부과 전문가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학술 플랫폼을 구축하고, 국제 수준의 교육 및 전문의 제도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ASVCD는 앞으로도 아시아 각국의 수의사들이 자유롭게 학술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언어와 국경을 넘어 함께 배우고 발전하는 진정한 아시아 수의학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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