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00만 원 감액 예산안 의결 ‘인천시수의사회’, 임원 수당 0원 등 긴축운영 돌입
인천광역시수의사회 총회 및 연수교육 개최
인천광역시수의사회(IVMA, 회장 오보현)가 14일(일) 오전 9시 인천대학교에서 임시총회 및 연수교육을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이미 의결된 2026년 수입 및 지출 예산안에 대한 수정예산안이 의결됐다. 당초 예상하지 못했던 지출이 늘어나면서다.
인천시수의사회는 올해 임원 수당을 없애고, 연수교육 장소 대관료를 최소화하는 등 긴축재정 운영에 돌입했다.

“인천수의사회 유기동물보호소 원상복구 비용 및 직원 퇴직금 등 비용 추가 발생”
오보현 회장 “재정적으로 힘든 한 해 될 것…임원 수당 감액·삭감 등 절약 추진”
지난 2월 진행된 인천시수의사회 정기총회에 따르면, 제15대 집행부에서 제16대 새 집행부로 전달된 이월금은 4억 1,400여만 원이었다. 그런데, 총회 이후 예상하지 못했던 비용이 발생했다. 인천수의사회가 위탁 운영하던 유기동물보호소가 폐쇄되면서 원상 복구비, 직원 퇴직금 등 보호소 정리 관련 지출 등이 약 7천 100여만 원이 생긴 것이다.
이에 따라, 인천시수의사회 이날 임시 총회를 개최하고, 당초보다 수입 예산액을 7,200만 원 감액한 수정예산안을 상정·의결했다.
오보현 회장은 “마이너스 7,200만원으로 출발하기 때문에 재정적으로 어려운 한 해가 예상된다. 하지만 핑계보다 방법을 찾겠다”며 “행정 부회장을 포함한 임원들의 수당을 0원으로 삭감했다. 무료 봉사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회장과 상무의 직책 수당도 각각 20%, 40% 줄였다.
다른 지출 비용도 최소화한다. 연수교육 장소 대관료부터 줄였다.
오 회장은 “해결 방법의 하나로 오늘 행사도 이곳에서 열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는 인천대학교에서 진행됐는데, 최근 몇 년간 인천시수의사회가 연수교육·총회·컨퍼런스를 개최해 왔던 송도컨벤시아보다 대관료가 훨씬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보현 회장은 “각고의 노력서 예산을 최소화하겠다”며 “회원님들의 피 같은 회비를 절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정관개정안도 의결됐다. ‘총회는 당해연도 연회비를 납부한 회원의 과반수 출석으로 성립할 수 있다’는 조항을 신설하면서, 정족수 미달로 총회가 성원 되지 못할 가능성을 최소화했다.

전임 회장 및 임원진에게 공로패 및 감사패 전달
전임 회장들과 임원들에 대한 공로패 및 감사패 전달식도 진행됐다.
9~11대 회장을 역임한 허주형 전 회장, 12~13대 회장을 역임한 윤재영 전 회장, 14~15대 회장을 역임한 박정현 명예회장에게 공로패가 전달됐다. 이외에도 수의사회 화합과 원활한 운영에 이바지한 유공 회원들에게 감사패가 수여됐다.
인천시수의사회의 자랑스러운 전통인 ‘신입회원 환영식’도 개최됐다. 올해 신입회원인 조아롬 수의사에게 오보현 회장이 직접 수의사 뱃지를 수여했고, 조아롬 회원은 전체 회원 앞에서 ‘수의사 신조’를 엄숙히 낭독하며 수의사로서의 사명감과 윤리의식을 다짐했다.

법률·노무·세무 전문 자문단 위촉
‘전문 자문단 위촉식’도 이어졌다.
인천시수의사회는 회원들이 동물병원 경영 및 일상 임상 업무 중 겪을 수 있는 다양한 법적·행정적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자문 변호사, 자문 노무사, 자문 세무사를 새롭게 구성했다. 법률 분야 이현승 변호사(법무법인 서울), 노무 분야 안태현 노무사(송원노무법인), 세무 분야 이경수 세무사(금정세무회계사무소)가 향후 회원들에게 든든한 맞춤형 자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국에서 지부장 모여
지부장들의 적극적인 참석도 눈길을 끌었다.
일요일 오전에 총회가 진행됐음에도 우연철 대한수의사회장, 문두환 대한수의사회 수석부회장뿐만 아니라 이상훈 부산광역시수의사회장, 김준일 대구광역시수의사회장, 김종만 대전광역시수의사회장, 명노일 세종특별자치시수의사회장, 임승범 충청남도수의사회장, 김덕희 경상남도수의사회장 등 많은 지부장이 전국에서 모였다. 박찬우 한국고양이수의사회(KSFM) 회장도 자리했다.
우연철 대한수의사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아침임에도 지부장님들이 행사 축하를 위해 모여주셨다. 지부들의 연합과 수의계 전체 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시는 지부장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인천시수의사회 제16대 집행부가 강조하는 ‘회원이 주인이다’는 멘트가 감동적”이라며 “대한수의사회 역시 회원이 주인이다. 회원분들이 원하는 내용들을 꼭 실현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오보현 인천시수의사회장은 “앞으로 기획되는 수의사회의 모든 행사와 사업은 ‘회원이 주인이다’라는 핵심 기조 아래 준비될 것”이라며 “인천시수의사회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회원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총회 이후 진행된 연수교육에서는 전남대학교 수의과대학 수의안과학 정만복 교수가 연자로 나서 ‘고양이 안과 질환 정복하기’를 주제로 강의했다.
정 교수는 기초적인 안검사법부터 임상에서 자주 접하는 대표적인 고양이 안과 질병의 최신 치료 경향 및 관리 노하우를 생생하게 전달해 회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