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과 깊은 유대감 형성하는 한국 보호자, 노화 관리에도 적극적

로얄캐닌, 전 세계 18개국 2만명 대상 ‘반려동물 노화 보호자 인식 조사’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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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반려동물 보호자들이 반려동물과 더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고, 반려동물 노화에 대한 높은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반려동물의 노화를 외면하지 않고 관리하려는 책임감도 다른 나라 보호자보다 큰 것으로 조사됐다.

로얄캐닌이 전 세계 약 2만명의 보호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다.

글로벌 펫푸드 브랜드 로얄캐닌(Royal Canin)이 ‘반려동물 노화에 대한 보호자 인식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올해 초 전 세계 18개국 개·고양이 보호자 약 1만 9천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우리나라 보호자도 1,006명이 참여했다.

단순한 ‘수명(lifespan)’이 아닌 반려동물의 ‘건강수명(Healthspan)’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분위기 속에 보호자들이 반려동물의 건강한 노화·노년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조사였다.

조사 결과, 우리나라 보호자 중 55.1%는 반려동물을 자녀나 형제와 같은 가족의 핵심 구성원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이러한 깊은 유대감은 반려동물의 노화에 관한 높은 정서적 불안으로 이어졌다. 우리나라 보호자 10명 중 8명(80.7%)이 ‘반려동물이 늙어간다는 생각만으로도 속상함을 느낀다’고 답한 것이다. 글로벌 평균(66.1%)은 물론, 미국·캐나다(54.7%), 프랑스(58.7%), 일본(62%)보다 훨씬 높았다.

로얄캐닌은 “한국 보호자들이 반려동물과 강력한 정서적 유대를 형성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한국 보호자들의 높은 책임감도 확인됐다.

감정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반려동물의 노화를 외면하지 않고 직시하려는 경향이 상대적으로 강했다. ‘반려동물 노화에 대한 대화를 피한다’는 응답 비율이 36.2%에 그치며, 일본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낮았던 것이다. 글로벌 평균(45.6%)보다는 약 10%P 낮았다.

로얄캐닌은 “우리나라 보호자들이 감정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반려동물의 노화를 외면하지 않고 관리하려는 책임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해석했다.

문제가 발생하기 전 건강할 때 미리 대응하려는 ‘선제적 관리’ 의지도 높았다. 반려동물 노화 관리를 미루는 이유로 ‘반려동물이 괜찮아 보여서’라고 답한 한국 보호자는 25.5%에 그쳤다. 글로벌 평균(31.4%), 미국·캐나다(32.6%), 프랑스(34.8%), 호주(32.1%)보다 낮았다.

단, 현실적인 장벽도 확인됐다.

우선, 질환별 인지도 차이가 드러났다. 우리나라 반려동물 보호자들은 관절염(75%), 심장 질환(58%) 등에 대한 인지도는 높았으나, 당뇨병을 인지하지 못하는 비율(30.1%)이 글로벌 평균(25%)보다 다소 높았다. 또한, 보호자의 마음과는 별개로 ‘반려동물 건강 관리 비용’을 부담으로 호소했다.

로얄캐닌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한국 보호자들의 강한 책임감이 확인됐다”며 “이는 반려동물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에 긍정적인 요소”라고 전했다.

이어 “반려동물의 노화는 두려워하거나 회피할 문제가 아니”라며 “오히려 더 건강하고 활기찬 미래를 위해 주도적인 변화를 시작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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