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종·직역별로 수의계 현안 시각차..대수 회장단 중심으로 방향성 세운다
제28대 대한수의사회 회장단 첫 회의

대한수의사회(회장 우연철)가 5월 21일(목) 성남 수의과학회관에서 2026년도 제1차 회장단 회의를 개최했다.
회장과 부회장으로 구성된 회장단은 대한수의사회 중앙회 집행부의 핵심이다. 이날 첫 회의에는 우연철 회장과 문두환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홍연정(정책기획), 박철(공보), 최옥봉(공직), 임승범(중부권), 정인호(호남권), 김대동(영남권) 부회장이 자리했다.
올해 출범한 제28대 집행부는 다양한 현안을 맞이하고 있다. 이재명 정부가 국정과제로 제시한 공익형 표준수가제와 공공동물병원은 일선 개원가에 부작용이 우려된다. 여전히 국회에 계류 중인 동물병원 진료부 공개 의무화 법안 대응도 마찬가지다.
전문의 제도는 정부 차원의 구체적인 도입안이 마련되지 않은 채 진료과목별 학술단체들이 속도를 높이고 있다. 제도화 논의 단계에서 잡음이 커질 위험이 축적되고 있는 셈이다.
반려동물보험(펫보험) 활성화, 인체용의약품 공급 개선 등 임상환경을 뒷받침할 과제들의 중요성도 강조된다.
이날 회장단 회의에는 이들 현안 모두 테이블에 올랐다. 공직수의사 처우 개선, 농장동물 진료체계 구축 방안, 동물보건사 제도 개편 문제도 거론됐다.
참석자들은 최근 논의되고 있는 수의 관련 제도들이 축종별 임상, 공직, 산업계 등 직역별로 이해관계와 현장 여건이 서로 다르다는 점에 주목했다. 충분한 내부 논의와 공감대 형성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주요 현안에 대해서는 회장단의 정례보고 체계를 마련해 추진 경과와 쟁점, 후속 조치 등을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필요 시 위원회·TF·산하단체를 통해 직역별 현실과 회원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하여 대응 방향을 구체화해 나갈 방침이다.
우연철 회장은 “최근 수의계 현안들은 단순히 찬반으로 정리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직역과 현장 상황에 따라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는 사안들이 많다”며 “회장단 회의를 중심으로 주요 현안에 대한 원칙과 방향성을 차근차근 정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는 5월 30일(토)과 31일(일) 양일간 제2회 임원 워크숍을 개최하여 관련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