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가축 고병원성 AI, 2025년 미검출

포유류 5종 7,568마리, 원유 3,787건 모니터링 전건 음성


0
글자크기 설정
최대 작게
작게
보통
크게
최대 크게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최정록)가 지난해 반려동물과 포유류 가축을 대상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검사를 실시한 결과 감염 사례가 검출되지 않았다.

2020년대 들어 전 세계적으로 유행한 H5N1형 고병원성 AI는 포유류로의 종간 전파(spill-over)를 다수 보였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만 26개국에서 48종, 62,765건의 포유류 감염이 보고됐다.

특히 미국에서는 젖소에 감염된 H5N1형 고병원성 AI가 전국적으로 확산됐다. 올해 5월 12일까지 20개 주 1,093개 목장으로 확산됐고, 인체감염도 71건이나 보고됐다.

검역본부는 2018년부터 국내 반려동물과 포유류 가축을 대상으로 AI 모니터링을 실시해왔다. 미국에서 문제가 된 2024년부터는 모니터링 대상을 기존 개·돼지에서 개·고양이·소·돼지·염소로 확대하고, 전국 시도 동물위생시험소와 함께 젖소 원유에 대한 모니터링도 추가했다.

미국 젖소 농장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는 국내에서 보고된 것과 다르지만,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야생조류를 매개로 전세계를 순환하는만큼 안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유럽에서도 네덜란드의 젖소농장에서 H5N1형 고병원성 AI가 검출됐다.

2025년에는 이들 5종의 포유류 총 7,568마리를 대상으로 유전자 검사(3,685마리)와 항체 검사(3,883마리)를 실시했다. 젖소 농장과 집유 차량의 원유를 대상으로도 3,787건 검사를 진행했다. 이들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특히 산유량이 20% 이상 감소하고, 체세포 공인검사 결과가 2단계 이상 하락하여 유방염이 의심된 농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검사(124건)에서도 AI는 검출되지 않았다. 미국 젖소농장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 감염은 심한 유방염 증상을 특징적으로 나타냈다.

이번 예찰에서 국내 반려동물과 포유류 가축에서는 고병원성 AI 발생·확산 징후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2025년 국내 야생동물 삵에서는 바이러스가 검출된 바 있다.

검역본부 최정록 본부장은 “포유류에서 발생하는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변이는 사람에게 전파될 가능성과 직결될 수 있어 엄중하게 관리해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철저한 분석과 예찰을 통해 국민의 건강과 축산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데일리벳 관리자
Loading...
파일 업로드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