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동물의료원, AAHA-KVMA 동물병원 인증 획득
국내 12번째 인증 병원 “진료 기록·체계 재정비..기초를 더욱 견고하게”

일산동물의료원이 미국동물병원협회·대한수의사회(AAHA-KVMA) 동물병원 인증을 획득했다.
대한수의사회 우연철 회장은 5월 19일(화) 일산동물의료원을 찾아 원장단을 격려하고 반려동물 임상 현안 관련 의견을 청취했다.
대한수의사회는 2024년 미국동물병원협회의 동물병원 인증 프로그램(AAHA Standards of Accreditation)을 국내에 도입했다. ▲동물의료 품질관리 ▲환자 및 보호자 관리 ▲진료기록 ▲시설 ▲진단 및 조제실 영역으로 구분된 인증 기준을 중심으로 국내 임상 환경을 반영해 평가하고 있다.
일산동물의료원은 국내 12번째 AAHA-KVMA 인증 동물병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현재까지 AAHA-KVMA 인증을 획득한 국내 동물병원은 총 13개소다.
2005년 개원한 일산동물의료원은 서울·경기·인천 서북부의 2차 진료 수요에 대응하고 있는 대형 동물병원이다. 160명이 넘는 진료진이 분과별 진료뿐만 아니라 최소침습, 인터벤션, 신경외과 등 고난도 진료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미국 코넬대 수의대 동물병원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다빈치(da Vinci®) 수술 장비를 도입하기도 했다.
일산동물의료원 채웅주 경영대표원장은 “많은 수의사가 함께 근무하는 대형 동물병원의 특성상 의료진마다 차트 작성 방식과 진료 기록의 표현이 달라질 수 있었는데, 이번 인증 준비 과정을 통해 보다 일관되고 정확한 기록 체계를 확립하게 됐다”면서 “정확한 기록이 근거 기반 진료와 원활한 협진의 핵심 요소인 만큼 이번 정비가 병원 운영의 기초를 더욱 견고하게 다지는 과정이 됐다”고 말했다.
환자가 병원에 내원하여 접수한 시점부터 진단, 치료를 거쳐 퇴원하기까지의 전 과정을 AAHA-KVMA 인증 기준에 맞춰 표준화했다는 점도 지목했다.
각 진료진이 개인의 경험이나 주관에 의존하기보다 매뉴얼에 기반한 체계적 프로세스를 구축함으로써 환자들이 보다 안정적이고 균일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진료 시스템으로 정비했다는 것이다.
채 원장은 “이번 인증 과정은 단순한 국제 인증 획득을 넘어 병원의 전반적인 진료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발전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