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동물위생시험소 BL3 시설, ASF 정밀진단업무 본격화
BL3 시설 ‘가축전염병 정밀검사시설’ 현판 제막식 개최, ASF 신고부터 확진까지 원스톱 처리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가 19일(화) 생물안전 3등급 시설(BL3) 개관 및 정밀 진단기관 지정을 기념하는 현판 행사를 열고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정밀진단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경기 북부 지역의 가축 질병 대응력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현판 제막식에는 우연철 대한수의사회장, 이강영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장, 이은경 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장, 이덕우 축산발전협의회장 등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해 BL3 시설 개소를 축하했다.
행사는 내외빈 소개, BL3 시설 경과보고, 기념사 및 축사, 현판 제막, 기념 촬영, 시설 참관 순으로 진행됐다.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 BL3 시설(가축전염병 정밀검사시설)은 2025년 12월 9일 BL3 시설 허가를 받았고, 4월 28일(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ASF 정밀진단기관’으로 지정됐다.
지상 3층, 지하 1층 연면적 853.91㎡ 규모로 ASF/AI 음압유지 실험실, 고위험군 부검실, 멸균실, 기계공조실, 사무실, 회의실, 폐수처리실 등을 갖췄다. 고위험 병원체의 외부 유출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최첨단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생물안전작업대, 패스박스, 양문형고압멸균기 등의 장비를 보유했다.

경기도는 “생물안전 3등급 시설(BL3)은 사람에게 감염되면 치명적이거나 심각한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고위험 병원체를 연구자와 지역사회·환경에 피해 없이 안전하게 취급하기 위해 특수하게 운영되는 연구 실험 시설”이라며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가 BL3 시설을 갖추게 돼 그간 외부 기관에 의존해 온 확진 절차를 ‘독자 체계’로 전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기북부동물위생시험소가 BL3 시설을 바탕으로 ASF 정밀진단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ASF 의심가축이 발생했을 때 현장 시료 채취부터 최종 확진까지 걸리는 시간이 최대 3시간까지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최옥봉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장은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초동 대응 골든타임’을 확보해 질병의 추가 전파를 차단하고 축산농가의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며 “관련 단체 및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방역 안심 경기도’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