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수의사대회’ 재개 시동..“전문의 제도화, 대수 교육위 주도로”

신임 대한수의사회 교육위원회 첫 회의..대면 연수교육 원칙 재확인, 선택교육 기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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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수의사 연수교육의 대면교육 기조가 유지된다. 축종별 연수교육을 한 자리에 모을 가칭 ‘대한민국 수의사대회’ 개최도 추진한다.

대한수의사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정인성)가 5월 14일(목) 성남 수의과학회관에서 제28대 집행부 첫 회의를 열고 수의사 연수교육 운영 방향과 교육체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현행 수의사법은 동물진료업에 종사하는 수의사는 매년 10시간 이상의 연수교육을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연수교육의 교과내용·실시방법 등은 대한수의사회장이 정하도록 위임한다.

대한수의사회는 산하 상설기구인 ‘교육위원회’를 중심으로 수의사 연수교육을 운영한다. 연간 교육계획을 수립·운영하는 한편 지부수의사회나 학회 등 위탁교육기관을 지정하고 각각의 교육계획을 심의·승인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정인성 위원장을 비롯해 김용선, 김진경, 박원근, 박한별, 유창범, 이봉희, 최갑철 위원 등이 참석했다.

올해 수의사 연수교육 운영 계획과 함께 ▲비대면 연수교육 ▲대한민국 수의사대회(가칭) 정례화 ▲신규 위탁교육기관 지정 ▲대한수의사회 교육센터(가칭) 구축 등을 주요 안건으로 논의했다.

제28대 대한수의사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정인성)가 5월 14일(목) 수의과학회관에서 첫 회의를 개최했다.

교육위는 비대면 연수교육을 원칙적으로 허용하지 않기로 한 기존의 운영 기조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비대면 교육의 편의성이 높지만 연수교육의 실질적 이수 여부를 관리하기 어렵고, 대면 교육이 교육 효과는 물론 회원들이 서로 교류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

제28대 집행부 공약인 ‘대한민국 수의사대회’ 정례화는 중장기 과제로 추진한다.

과거에도 대한수의사회가 ‘대한민국 수의사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축종별 산하단체의 연수교육은 물론 대한수의학회까지 참여하고 해외 수의계 인사들과 관계부처 장·차관, 국회의원까지 방문하는 대형 행사였지만 2013년을 끝으로 중단됐다.

당시에는 지부 및 산하단체가 주최하는 학술 컨퍼런스가 점차 많아지고 대형화되면서 대수 차원의 행사는 추진하지 않은 것인데, 최근에는 오히려 ‘너무 많아진 학술대회·컨퍼런스를 통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교육위원회는 “현재 상당수의 교육이 반려동물 임상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서 “‘수의사대회’가 정례화되면, 농장동물, 실험동물, 동물원·수족관 동물, 꿀벌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교육 다양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선택교육’ 시간을 부여하는 연수교육 위탁교육기관도 늘어난다. 이날 위원회는 2026년 위탁교육기관 지정을 신규 신청한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한국수의안과연구회 ▲한국수의재활학회 ▲한국수의종양의학연구회를 모두 승인했다.

교육위는 앞으로도 점차 세분화되고 있는 회원들의 교육 수요에 맞춰 위탁교육기관을 다양화할 방침이다. 매년 11월까지 신청을 접수해 차기 연도 연수교육계획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한수의사회 교육센터’ 구축 방향도 공유됐다.

수의사 및 동물보건사 연수교육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면허 취득부터 은퇴 시점까지 연수교육 이수 현황 확인, 면제·경감 신청, 교육 일정 안내 등을 회원 개인별로 확인할 수 있도록 편의성 높은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장기적으로는 동물의료 인력과 보호자를 위한 교육 플랫폼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정인성 교육위원장은 “수의사의 미래 경쟁력의 근간인 연수교육에 대한 집행부의 개선 의지가 강한 만큼 교육의 질을 높이고 회원 접근성과 편의성도 함께 개선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대한수의사회 우연철 회장은 “교육위원회가 다뤄야 할 주제가 다양하면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부가 제도화를 예고한 전문의(전문수의사) 문제가 대표적이다.

우 회장은 “정부가 추진 중인 전문의 제도 역시 양질의 교육체계 구성이 핵심인 만큼 엄브렐라 조직인 KBVS(Korean Board of Veterinary Specialist) 구성 등 주요 현안을 교육위원회가 주도적으로 이끌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28대 대한수의사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정인성(로얄동물메디컬센터) 위원 김용선(본동물의료센터)·김진경(해마루동물병원)·김형건(보라매웰종합동물병원)·박원근(용강동물병원)·박한별(24시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유창범(24시사람앤동물메디컬센터)·이봉희(하스펫탈동물병원)·최갑철(로얄동물메디컬센터W)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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