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만성 염증성 장질환, 식이 관리가 첫 번째 선택지” 힐스, CIE 주제로 심포지엄 열어
힐스코리아, 부산·대구에서 반려동물 만성장병증 심포지엄 진행...이베타 베크바로바 전문의 강의

반려동물의 만성 염증성 장병증(CIE, Chronic Inflammatory Enteropathy)에 대한 전문적인 강의가 진행됐다.
힐스코리아가 4월 26일(일), 27일(월) 각각 부산과 대구에서 ‘반려동물 만성장병증(CIE)’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 것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이베타 베크바로바(Iveta Becvarova) 수의사가 연자로 나서 업데이트된 만성장병증 컨센서스를 중심으로 반려동물 만성장병증의 영양 관리의 중요성과 식이요법에 대해 강의했다. 이베타 베크바로바 수의사는 미국수의내과전문의(영양학)(DACVIM(Nutrition))이자 미국수의영양학회(ACVN) 회장을 역임한 수의영양학 전문가다.
반려동물 만성 염증성 장질환 대부분은 식이반응성(CIE-FR)
“식이 변경 시도(Dietary trial)로 환자 반응성 먼저 평가해야”
CIE는 최근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협하는 만성 질환으로 분류된다. 개의 경우 10마리 중 약 3~6마리에게서 나타날 정도로 흔하고, 고양이의 경우 내원 원인 중 3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이베타 베크바로바 전문의에 따르면, CIE는 2~4주 이상 지속되는 구토, 설사, 식욕 부진, 체중 감소가 주요 특징이다. 진단을 위해 바로 내시경이나 생검을 진행하거나 항생제를 투여하기보다 식이 시도(Dietary trial)를 통해 환자의 반응을 평가하는 것이 최신 진단 프로토콜의 핵심이라고 한다. 반려동물 만성장병증의 최대 89%가 음식에 반응하는 ‘식이 반응성 장병증(CIE-FR)’이기 때문이다.
식이 시도는 환자의 상태 개선을 확인해야 하므로 최소 2주 이상 급여해 보는 것이 권장된다. 주로 고소화성(Highly digestible), 섬유질 강화(Fiber enhanced), 저알레르기성(Hypo-allergenic) 3가지 그룹의 사료를 활용하며, 증상이 호전되면 해당 사료 급여를 지속한다.
고소화성 사료는 고품질 원료로 단백질 소화율을 극대화하여 위장관의 소화 부담을 덜어주는 식이로 힐스의 i/d가 대표적이다.
섬유소 강화 사료는 수용성 및 불용성 섬유소와 프리바이오틱스가 최적 비율로 혼합되어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에 영양을 공급하는 사료다. 대장성 설사 및 결장염에 우수한 효과를 보이며, 힐스의 GI 바이옴 제품이 대표적이다.
저알레르기성 식이는 새로운 단백질원(novel protein) 혹은 가수분해 사료를 적용해 볼 수 있다. 가수분해 사료는 단백질을 미세하게 분해하여 항원 노출을 최소화하는 사료로 힐스의 z/d가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지방 소화에 민감한 환자를 위한 저지방 처방식 ‘z/d 로우팻’도 출시됐다. 식품 및 지방 민감성으로 인한 반응을 피하고 건강한 피부를 촉진하는 데 도움을 주는 처방사료다.
만성장병증을 가진 반려견은 지방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 단백질 소실성 장병증(PLE)이나 림프관 확장증(LGE)을 앓는 개는 장내 림프관 확장을 방지하고 단백질 누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식이 지방을 극도로 제한하는 엄격한 저지방 식이 관리가 필수적이다. ‘z/d 로우팻’ 처방식이 추천된다.

“많은 위장관 질환은 식이요법만으로 관리될 수 있으며, 마땅히 그래야만 합니다.”
이베타 베크바로바 수의사는 “반려동물의 만성장병증은 대부분 식이관리를 통해 관리될 수 있다”며 식이 변화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흔히, 스테로이드를 사용하고, 효과가 없으면 스테로이드 용량을 높이는 경우가 있는데, 그보다 반려동물이 먹는 음식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실제, 이날 소개된 미국수의내과학회(ACVIM)의 최신 컨센서스(ACVIM–endorsed statement: consensus statement and systematic review on guidelines for the diagnosis and treatment of chronic inflammatory enteropathy in dogs)에 따르면, 만성 염증성 장병증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는 개 23마리 중 16마리(70%)가 식이 조절만으로 임상 증상이 개선됐다.
ACVIM 역시 반려견 만성장병증 환자에게 식이 관리(diet trial)를 우선으로 시행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베타 베크바로바 수의사는 “CIE는 장기간의 관리가 필요한 복합적인 질환이지만, 고품질 원료, ActivBiome+와 같은 마이크로바이옴 활성화 기술을 결합한 영양 솔루션을 통해 효과적으로 통제될 수 있다”며 “식이 반응성 장병증의 높은 비율을 고려할 때, 식이 시도(Dietary trial)는 불필요한 약물 사용을 줄이고 반려동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