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없는수의사회, 재개발로 이주해야 하는 길고양이 대상 예방접종 진행

개발 현장에서도 멈추지 않는 생명 보호..수영만 길고양이 대상 의료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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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국경없는수의사회(VWB)가 5월 5일(화) 길고양이들을 대상으로 동물의료봉사활동을 했다.

부산시는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공사로 서식지를 옮겨야 하는 길고양이들을 위해 임시 보호시설을 조성했다. 민간, 지역 활동가들이 함께 협력했다. 이번 봉사는 해당 임시 보호시설에서 진행됐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국경없는수의사회 서민지 수의사와 동물권행동 카라 활동가들 및 부산 지역 캣맘들이 참여했으며, 70여 마리의 길고양이를 대상으로 종합 예방접종과 광견병 예방접종을 실시했다. 이주 예정 길고양이 개체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봉사였다.

한국조에티스와 서울시수의약품이 동물용의약품 및 물품을 후원하며 생명 보호 활동에 뜻을 함께했다.

국경없는 수의사회는 “이번 예방접종 봉사는 새로운 환경으로 이동하게 될 고양이들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집단생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진행됐다”며 “예방접종과 함께 개체별 건강 상태 확인 및 기본 위생 관리도 병행됐다”고 설명했다.

서민지 수의사는 “재개발이라는 큰 변화 속에서도 길고양이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예방접종 활동에 함께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국경없는수의사회 김재영 대표는 “도시 개발 과정에서도 생명의 안전과 복지는 반드시 고려되어야 한다”며 “행정기관과 시민, 기업, 동물보호단체가 협력해 만들어 낸 이번 사례가 사람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도시 문화의 의미 있는 선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공사로 서식지를 잃게 된 길고양이들을 돌보고 있는 부산 지역 캣맘들과 카라 활동가들의 헌신에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경없는 수의사회(VWB Korea)는 원헬스(One Health)와 원웰페어(One Welfare) 정신을 바탕으로 설립된 비영리 단체다. 수의사와 수의대생, 일반 시민들이 함께 중성화 및 예방접종 사업, 광견병 퇴치 활동, 재난 동물 구조 지원, 국제 수의협력 사업 등 사람과 동물의 행복한 공존을 위한 다양한 공익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경없는수의사회는 5월 17일 울산의 사설 유기동물보호소에서 봉사를 하고, 라오스에서 해외 동물의료 봉사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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