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진드기 매개질환 경계령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참진드기 매개질환, 도심 공원까지 연중 발생 위험..빠른 사멸 효과 예방약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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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참진드기 감시 결과 (자료 : 질병관리청)

질병관리청은 매년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 매개질환을 전파하는 참진드기를 감시·방제하고 있다.

이에 따른 참진드기 지수는 2025년 다소 감소했지만, 여전히 봄철부터 가을철까지 꾸준히 관찰되고 있다. 기후변화로 인해 과거 4~6월에 집중됐던 진드기매개질환 발생시기도 3월부터 11월까지 모니터링 기간 전반으로 확장됐다. 북한산 인근을 포함한 서울시내나 경기도 고양·성남·광주 등 수도권 도심의 공원에서도 감염 사례가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다.

반려동물도 진드기매개질환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산책 과정 중 진드기에 노출될 수 있는 반려견에서는 주요 매개질환의 임상적 유의성이 커지고 있다.

국내 반려견에서 가장 중요한 진드기매개질환으로는 바베시아증이 꼽힌다. 주로 바베시아 깁소니(Babesia gibsoni)다. 적혈구를 감염시켜 용혈성 빈혈을 유발하는 원충으로, 초기에는 비특이적 임상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무기력, 식욕 저하, 발열 등의 증상은 다른 질환과 감별이 어려워 진단이 지연될 수 있다.

또한 일부 환자에서는 면역매개용혈빈혈(IMHA)과 유사한 양상을 보이며, 치료 이후에도 재발하거나 지속 감염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 유의해야 한다.

때문에 바베시아는 감염 후의 치료보다 예방이 더 중요하다. 반려동물에 정기적으로 외부기생충예방약을 투여해야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특히 참진드기가 흡혈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진드기매개질환의 감염 위험이 커지는 만큼 예방제제의 진드기 사멸속도도 중요하다.

최근에는 이속사졸린(isooxazoline) 계열 성분의 기생충 예방약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빠른 작용 속도를 통해 진드기를 신속히 제거하여 감염 가능성을 낮추는 전략이다.

이속사졸린 계열 성분으로는 아폭솔라너(afoxolaner), 플루랄라너(fluralaner), 로틸라너(lotilaner) 등이 반려동물용 기생충 예방약으로 출시되어 있다.

이중 로틸라너를 함유한 크레델리오 플러스는 약물 투여 4주가 지난 시점에도 진드기가 반려견의 몸에 붙은 후 8시간 만에 94.3%를 무력화시키는 빠른 효과를 보인다1). 길고 안정적인 지속 시간을 바탕으로 한 달 내내 바베시아 감염과 같은 진드기 매개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단일 제품으로 내·외부 기생충을 함께 관리할 수 있고, 제제 크기가 작아 투약 순응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이를 통해 보호자 만족도를 높여 정기적인 병원 내원도 기대할 수 있다.

무엇보다 산책이 잦은 반려견의 경우 진드기 활동이 늘어나는 봄~가을철에는 정기 건강검진에 관련 검사를 포함해 숨어 있는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권장된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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