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반려견이 에펠탑에? AI로 떠나는 추억여행 사진전, 울산에서 개최
울산 반려동물문화센터, 생성형 AI로 떠나는 반려견과의 추억여행 사진전 마련

울산광역시 반려동물문화센터(애니언파크)가 ‘사람과 동물이 더불어 행복한 사회 만들기’ 실천 사업의 일환으로 AI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반려문화 제안 전시 ‘생성형 AI로 떠나는 반려견과의 추억여행 – 사진전’을 3월 8일(일)부터 3월 22일(일)까지 반려동물문화센터 로비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AI 시대의 펫 웰다잉(Pet Well-Dying)’이라는 화두에서 출발했다. 반려동물과의 이별은 끝이 아니라, 기억을 정리하고 마음을 돌보는 또 하나의 과정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펫로스(Pet Loss)가 단순한 슬픔뿐만 아니라 심리적·신체적 스트레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소중한 추억을 따뜻하게 환기하는 문화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공감에서 기획된 전시회다.
전시 작품은 챗GPT의 OpenAI의 생성형 AI 기술과 xAI의 Grok(그록)을 활용해 제작됐다. 보호자가 간직한 반려견 사진들이 세계 명소 속 장면으로 재해석된다. 에펠탑 앞에서의 반려견, LA다저스 구장을 배경으로 한 사진들은 단순한 이미지 합성을 넘어 반려견과 함께한 시간을 다시 불러내는 ‘치유의 기억’이 된다. 새로운 방식의 추억 여행이다.

성기창 울산 반려동물문화센터장(수의사)은 “수의학은 생명을 치료하는 학문이지만, 동시에 고통을 덜어주고 존엄을 지키는 학문”이라며 “펫웰다잉은 죽음을 미화하는 개념이 아니라,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사랑으로 동행하는 문화”라고 말했다. 또한 “AI 기술이 차가운 기계적 도구가 아니라, 따뜻한 기억을 복원하는 매개가 될 수 있음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는 반려동물 보호자뿐 아니라 일반 시민도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울산광역시 반려동물문화센터는 앞으로도 반려동물의 전 생애주기 관점에서 ‘잘 키우는 문화’를 넘어 ‘잘 보내는 문화’까지 아우르는 정책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