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수의사회 신임 제28대 감사에 전병준·이동원 수의사
전임 감사 2인 연임 도전에 전병준 ‘당선’·주병구 ‘고배’..공인회계사 이동원 합류

대한수의사회가 2월 27일(금) 서울 엘타워에서 2026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제28대 감사를 선출했다.
이번 감사 선거에는 주병구·전병준 전임 감사가 연임에 도전한 가운데 이동원 후보가 새롭게 출마해 3파전을 벌였다(이상 기호순).
선거는 대한수의사회 총회 현장에서 인터넷 투표 방식으로 진행됐다. 1월 진행된 중앙회 회장 선거와 같은 시스템을 활용했다.
총회 당일 각종 시상과 이취임식 등 1·2부 행사가 길어지며 늦어진 감사 선거는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였지만, 큰 문제없이 진행됐다. 당일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현장 투표가 가능한 키오스크를 준비했지만, 별다른 이상이 없어 실제로 쓰이진 않았다.
선거인 1인이 최대 2표를 던지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선거에는 선거인 139명 중 134명(투표율 96.4%)이 실투표에 참여해 총 225표를 던졌다. 선거인 1인이 평균 1.7표를 던진 셈이다.
선거에서는 87표를 득표한 기호 2번 전병준 후보가 1위, 79표를 득표한 기호 3번 이동원 후보가 2위를 차지해 59표에 그친 기호 1번 주병구 후보를 제치고 감사에 당선됐다.
대한수의사회 중앙회 감사의 임기는 회장 등 임원진과 마찬가지로 3월 1일(일)부터 3년간이다.
제26대, 제27대에 이어 제28대까지 3번의 감사직을 연임하게 된 전병준 감사는 “회무공정성과 투명성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규정과 절차에 따라 대한수의사회의 운영을 꼼꼼히 살피는 한편 원활한 운영을 위한 대안까지 제시하는 감사가 되도록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대한수의사회가 성공적으로 운영되도록 질책과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처음 감사를 맡게 된 이동원 수의사는 공인회계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동원 감사는 “지난 10여년간 수의사 출신 회계사로 회계법인의 감사 부문에서 주로 활동해왔다”며 “10년간 쌓아온 전문성과 경력이 대한수의사회의 감사 업무 수행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