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남도수의사회(회장 백남수)가 2월 6일(금) 나주 전남농업기술원에서 2026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차기 집행부를 선출했다.
차기 제28대 전남수의사회장 선거에 단독후보로 출마한 정인호 영광희망동물병원장이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정인호 당선인은 광주전남수의사회 부회장 재직 시절 수의사법 개정,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 신설 등을 위해 기여했던 일화를 회고하면서 “수의사회 회원이 행복하려면 체계적인 법안 마련으로 수의사 권익을 찾고 미래 발전을 이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인을 선출하는 차기 감사로는 임종오·박순천 후보가 무투표 추대됐다. 차기 이사진으로는 후보로 출마한 정승민·고승룡·박병은·이형섭 회원을 그대로 의결하고, 이날 총회 현장에서 우남일 이사를 추가로 선출했다.

전남수의사회는 올해도 회원 권익보호와 복지, 전문교육, 사회공헌 등 다각도로 활동할 계획이다.
전남수의사회 2026년도 활동계획을 보고한 우남일 이사는 “현장 중심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민·관·학 방역 거버넌스를 구축하겠다”면서 기존의 지역별 동물방역 정책간담회뿐만 아니라 공수의 등 직역별 소통창구를 추가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회원 권익을 위한 법률자문 서비스도 신규 도입한다. 동물병원의 진료 사고나 불합리한 행정처분, 각종 계약 관련 자문과 초기 대응을 지원한다.
일선 수의사회원의 번아웃을 예방하고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는 등 회원 참여형 복지사업도 신설한다.
우 이사는 “광주·전남 행정합병에 대비해 정책 자문 기능을 확대할 것”이라며 “수의사회 봉사단도 지속 운영하여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3년 제27대 회장으로 취임한 백남수 현 회장은 이달을 끝으로 3년 임기를 마친다. 백 회장은 임기 중 전라남도수의사대회를 도입해 3년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불법진료 대응 등 회원 권익 신장에 힘썼다.
백남수 회장은 “전라남도수의사대회를 지속 개최하며 회원 친목을 도모했지만, 반려동물 임상수의사 회원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데 부족함이 있었던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며 “전남·광주 행정통합 등 변화를 앞둔 수의사회가 협심단결해 지혜를 모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