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산됐던 서울시수의사회장 선거, 정관 개정 후 온라인 투표로 추진

서울시수의사회, 임시이사회 열고 회장 선거 위한 제도 정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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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차례 무산됐던 제27대 서울특별시수의사회 회장 선거가 온라인 투표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수의사회(회장 황정연)는 4일(수) 워크토크 광화문에서 임시이사회를 개최하고, 회장 선거 정상화를 위한 정관 개정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재적 이사 39명 중 32명이 직접 참석해 성원됐다(5명 위임장 제출).

주요 의제는 회장 선거의 공정성과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정관 및 시행세칙 개정이었다. 참석한 이사들은 협회의 제도적 공백을 최소화하고 선거가 보다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서울시수의사회에 따르면, 이날 이사회에서는 온라인 투표 도입을 비롯해 선거 일정 공지 기준 명확화, 선거관리위원회의 권한과 책임 정비, 회장·감사 선출 방식의 체계화, 전자서명 방식을 통한 위임장 제출 방안 등이 논의됐으며, 이를 위해 시행세칙을 개정했다고 한다. 또한, 임시총회를 열어 정관을 개정하기로 했다.

임시총회는 2월 10일(화) 오후 8시 세종대학교 대양AI센터 12층에서 열린다. 정관 개정안과 함께 2월 1일 정기총회 무산으로 의결하지 못했던 2025년도 회계 결산안, 2026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도 상정한다.

서울시수의사회는 임시총회의 원활한 성원 확보와 회원 참여 확대를 위해 각 분회장을 통해 홍보하고 있다. 서울시수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화) 임시총회에서 정관 개정안이 승인될 경우, 최대한 빠른 시기 안에 온라인 투표로 회장 선거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수의사회는 “이번 임시총회는 단기적인 일정 조정을 넘어, 회장 선거가 원활하고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과정”이라며 “회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황정연 서울시수의사회장

서울시수의사회의 이러한 상황은 대한수의사회 이사회에서도 공유됐다.

황정연 서울시수의사회장은 5일(목) 열린 2026년도 대한수의사회 제1차 이사회에서 이사들에게 선거가 진행되지 못했던 상황을 자세히 설명했다.

이어 “원포인트 정관 개정안이 어제(2월 4일) 이사회에서 통과됐고, 2월 10일 정관 개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한다”며 “정관 개정이 되면 바로 온라인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당초 서울시수의사회는 2월 1일(일) 2026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차기 회장 선거를 치르려 했다. 하지만, 정족수 미달로 정기총회가 성원되지 않으면서 선거도 진행되지 못했다. 온라인투표(전자투표)가 정관에 어긋날 수 있다는 변호사 자문 결과에 따라 대면 현장 선거를 시도했지만 무산된 것이다.

서울시수의사회가 임시이사회와 임시총회까지 열면서 정관 개정을 추진하는 만큼, 차기 회장 선거는 온라인투표로 진행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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