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수의사회장 후보 인터뷰] 이영락 “끝까지 책임지는 사람으로 협회 안정적으로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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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대 부산광역시수의사회 회장 선거가 2026년 2월 7일(토) 부산롯데호텔에서 치러집니다. 이번 선거에는 이영락 후보(기호 1번), 이상훈 후보(기호 2번), 천병훈 후보(기호 3번)가 출마했습니다.

데일리벳에서 세 후보를 인터뷰했습니다. 인터뷰는 서면으로 진행됐으며, 세 후보에게 동일한 질문을 던졌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부산광역시수의사회 제26대 회장 후보 이영락입니다. 저는 경상국립대학교 수의과대학에 1982년 입학하여 1986년 졸업 후, 육군 수의장교로 복무하며 수의사로서의 첫 공직 경험을 쌓았습니다.

이후 1991년부터 현재까지 임상 현장에서 평생을 보내온 개원의 수의사입니다. 대한수의사회(KVMA), 한국동물병원협회(KAHA) 등 중앙 및 전국 단위 수의 단체 활동과 함께 지난 6년간 부산수의사회 회장으로서 회원 여러분과 직접 소통하며 조직을 운영해 왔습니다.

6년간 부산수의사회는 ▲전국 최고 수준의 재정 건전성 확보(부산시수의사회 총재산 15억원 중 6억원 재정 증가) ▲투명한 회무와 조직 신뢰 회복 ▲경상국립대·경북대·충남대 부속동물병원 신축 BTL 예산 확보(약 600억 원) ▲부산수의컨퍼런스(BVC)를 국내 최고 수준을 넘어 아시아가 주목하는 대표 국제 수의학 학회로 성장시킴 등 분명하고 검증된 성과를 만들어 냈습니다.

이 모든 결과는 결코 개인의 성과가 아닙니다. 회장과 집행부를 믿고, 응원하며, 함께해 주신

회원 여러분의 참여와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저는 부산수의사회 회장으로서 앞에 서서 지시하는 리더가 아니라, 회원 여러분을 대신해 책임지고 이끌며 결과로 증명하는 수의사로 늘 제 역할에 충실해 왔다고 자부합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처음부터 3선 출마를 계획했던 것은 아닙니다. 주변에서는 종종 “정치를 해도 될 사람”이라는 말을 듣기도 했고, 2년 전 BVC 행사에서는 해외 방송 관계자로부터 농담처럼 정치권 진출을 권유받은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중학교 1학년 때부터 꿈이 단 한 가지였습니다. 수의사였습니다. 그 누구보다 수의사라는 직업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가슴 깊이 품고 살아왔습니다.

지난 6년을 돌아보며, 아직 반드시 완성해야 할 과제들이 남아 있다는 사실을 외면할 수 없었습니다.

첫째, 부산수의사회 회관 건립입니다. 회관은 단순한 건물이 아닙니다. 회원 권익 보호, 교육, 소통, 의전과 지원의 중심이 되는 부산수의사회의 핵심 인프라입니다. 이 과제는 중간에 멈출 수 없고, 반드시 책임지고 완성해야 할 약속입니다. 솔선수범하여 3천만원의 부산수의사회관 건립 기금 기부로 성과를 만들겠습니다.

둘째, BVC의 안정적인 제도화와 글로벌 정착입니다. BVC는 이제 특정 개인이나 집행부의 행사가 아니라 부산수의사회 전체의 공동 자산입니다. BVC를 글로벌 학회로 만들기 위하여 가오슝수의사회, 상하이동물병원협회, 선전시소동물수의사회와 협약을 맺고, 홍콩, 중국, 대만, 필리핀 등 아시아 각국과 교류하고 있습니다. 또한, Rustin Moore 미국수의과대학협회(AAVMC) 회장, VMX 주최사인 NAVC의 Gene O’Neill 회장 등을 BVC에 초청했고, 매년 한국 수의대생 2명을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수의과대학 교육 프로그램에 장학생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부산광역시로부터 2026년 BVC 지원 예산 5천만원도 확보했습니다.

저에게는 이러한 자산을 흔들림 없이 제도화하여 다음 세대에 안정적으로 넘기는 책임이 남아 있습니다. 한국과 아시아에서 성공적인 모델을 만들어 부산을 아시아 수의학의 중심으로 만들겠습니다.

셋째, 수의계가 직면한 구조적 위기입니다. 1인 동물병원의 과도한 경영 부담, 수의사 전문 영역 침해, 젊은 수의사들의 번아웃과 현장 이탈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입니다. 많은 원로 선배님들과 동료 회원들께서 “이 과제만큼은 끝까지 마무리해 달라”고 강하게 요청해 주셨고, 저는 그 신뢰에 다시 한번 책임으로 응답하고자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저는 부산수의사회 제24대, 제25대 회장으로 재임하며 ‘공약 이행률 94%’라는 결과로 말이 아닌 실천을 증명해 왔습니다. 이번에도 거창한 구호보다 회원들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첫째, 1인 동물병원과 개원의 중심 정책 강화입니다. 현재 가장 큰 부담을 겪고 계신 분들이

바로 1인 병원 원장님들입니다. 이는 개인의 역량 문제가 아니라 구조의 문제입니다. 경영·노무·법률 지원 체계 강화 표준 진료·운영 가이드 제공 1인 병원과 대형 병원이 의뢰·회송으로 상생하는 구조 확립 수의사회가 함께 책임지는 시스템을 만들겠습니다.

둘째, 수의사 전문 영역을 침해하는 제도에 대한 단호한 대응입니다. 농장동물 자가진료는

수의사의 전문성과 국민 건강, 사회적 신뢰를 동시에 훼손하는 대표적인 반수의사적 제도입니다. 부산수의사회부터 자가진료 완전 철폐 원칙을 분명히 세우겠습니다. 또한, 자가진료 철폐 없는 동물진료부 공개는 불가하다는 명확한 기준을 제시해 회원들이 흔들리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상급 동물병원 분류와 전문의 제도의 안정적 정착입니다. 갈등과 혼란이 아닌, 예측 가능하고 공정한 기준으로 임상 현장이 안정되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교육과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입니다. BVC를 중심으로 한 교육 체계를 강화하고,

젊은 수의사들이 ‘버티는 임상’이 아닌 ‘성장하는 커리어’를 설계할 수 있도록 멘토링과 국제 교류의 길을 넓히겠습니다. 아울러 부산국제수의교육센터(BIVEC) 유치를 통해 AI 기반 임상 실습과 국제 인증 교육을 부산에서 실현하겠습니다. 미국 AVMA와 PAVE 위원회로부터 부산형 PAVE Hybrid Course를 유치하여 한국과 아시아 수의사들이 허브도시 부산에서 AVMA 인증 면허를 취득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미 센터 설립을 위한 국비 예산 확보를 위해 지역 정치인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부산수의사회 회원 여러분, 저는 지난 6년간 회원 여러분의 신뢰를 가장 무거운 책임으로 여기며 회무를 운영해 왔습니다.

결정이 쉽지 않았던 순간도 많았지만, 오직 부산수의사회와 회원의 이익을 기준으로 판단해 왔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제 부산수의사회는 갈등과 혼란을 넘어 소통과 화합을 바탕으로 한 혁신, 그리고 안정·도약·계승의 단계로 나아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경험, 책임, 그리고 검증된 실행력과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저는 이미 일을 잘해온 사람

결과로 증명한 사람,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 끝까지 책임지는 사람으로 부산수의사회의 다음 3년을 안정적으로 이끌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회원 한 분 한 분이 “수의사라서 자랑스럽고, 존경받는다”고 느낄 수 있는 조직 문화를 부산에서 시작하고 싶습니다. 부산에서 시작된 변화가 대한민국 수의계 전체로 확산되는 미래를

여러분과 함께 완성하겠습니다. BVMA의 성공과 BVC의 글로벌화는 BIVEC으로 완성됩니다.

이번 선택은 한 사람을 뽑는 일이 아니라, 부산수의사회의 재정, 방향, 그리고 미래를 선택하는 결정입니다.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응원과 따뜻한 지지를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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