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수의사회 신임 회장에 박영재 원장 당선
득표율 66.75%로 이종환 현 회장 누르고 당선..“겸허한 자세로 변화 일으키겠다”
전북특별자치도수의사회가 23일(금) 전주 라한호텔에서 2026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차기 집행부를 선출했다.
신임 제28대 전라북도수의사회장으로 박영재동물병원 박영재 원장(사진)이 당선됐다.

이번 전북수의사회 회장선거에는 이종환 현 회장과 박영재 원장이 출마했다(이상 기호순). 처음으로 온라인 투표가 도입돼 1월 22일(목) 오전 9시부터 23일(금) 12시까지 투표가 진행됐다.
선거권을 가진 전북수의사회원 486명 중 415명이 투표에 참여해 85.4%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날 투표 종료 직후 전북수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진정운)가 발표한 선거 결과, 기호 2번 박영재 후보가 277표(득표율66.75%)를 얻어 138표에 그친 기호 1번 이종환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박영재 당선인은 전주 박영재동물병원 원장으로서 전주기전대학 동물보건과 전임교수이자 한국동물보건사대학교육협회(동교협) 초대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박영재 신임 회장은 “수의사의 헌신과 희생에만 기대는 시대는 끝나야 한다”며 수의사회원들이 버틸 수 있는 구조와 보호받을 수 있는 법·제도 체계 구축을 공언했다.
▲재정 자립을 통한 회비 의존도 단계적 축소 ▲법률·노무 세이프티넷 활성화 ▲사무장병원 근절 및 윤리위원회 내실화 ▲수의직 공무원 및 공수의 처우 현실화를 함께 공약했다.
아울러 대한수의사회 중앙회와 공조해 약사예외조항 철폐, 수의사 진료권 침해 방지 법제화, 정부 수의조직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영재 신임 회장은 오는 3월 1일부터 본격적인 임기를 시작한다. 선출직 중앙회 대의원은 이날 선관위가 총회의 인준을 얻어, 당선자가 지명한 후보자 6인을 선임했다(박태욱·이희선·박병용·강세웅·김종식·장정석).
박영재 당선인은 “1월 6일부터 21일까지 268개 동물병원을 돌며 352명의 회원을 만났다. 선거 운동을 하면서 스스로 반성하고 많은 것을 배웠다”면서 “겸허한 자세로 변화를 일으키는 임기를 보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