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보건사협회 “2026년은 제도화·표준화·국제화의 원년”

한국동물보건사협회 2025년 이사 총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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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동물보건사협회(KVNA, 회장 김수연)가 7일(일)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에서 ‘2025년 이사 총회’를 개최하고, 한 해의 성과를 정리하며 내년도 핵심 사업계획을 공유했다.

총회에는 40명의 이사 중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교육 ▲권익 ▲학생 활동 ▲재정 ▲복지·문화 ▲국제협력 등 각 분야별 연간 보고와 개선 방향 논의가 이어졌다.

2025년은 한국동물보건사협회의 각 위원회가 골고루 성장한 한 해였다.

학술팀은 웨비나 12회 개최, 동물보건컨퍼런스 2회 개최 등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 중심 교육을 강화하고 수의사 단체 및 학계와의 협력을 확대했다. 내년에도 수의사 단체와의 협력 교육을 지속할 계획이다.

올해 신설된 권익보호팀은 노무 상담 창구 개설, 법률 기반 시각자료 제작, 근무환경 관련 상담 프로세스 정립 등을 통해 동물보건사의 안전과 권익 보호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상담 절차 표준화 등이 체계적으로 자리 잡았다.

동물문화복지팀은 봉사활동, 동물권 인식 개선 활동, 지역 기관과의 협업 활동을 펼쳤다. 2026년에는 동물학대 및 불법 자가진료 관련 신고·민원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이다.

전국 16개 학과 41명의 재학생으로 구성된 학생위원단은 동물보건사 국가시험 현장 봉사, 동물보건컨퍼런스 참여, 동물병원·시설 견학, 홍보콘텐츠 공모전, 지역 봉사활동 등의 활동을 했다. 내년에는 후기위원단 출범, 학생 간 네트워크 강화, 예비 동물보건사의 직업 인식 향상을 추진한다.

사업부는 ▶홈페이지 정보 구조 재정비 ▶회원 관리 및 회비 체계 표준화 ▶정책 행정지원 시스템화 ▶대학·기관 공문 체계 마련 ▶후원 프로그램 구조화를 통해 행정·운영 기반을 정비했으며, 내년에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 구축, 출결·신청 자동화 시스템 등을 도입해 교육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2025년 수입·지출 보고에서는 “교육사업과 후원 확대가 재정에 긍정적 역할을 했으나 지출 규모가 증가함에 따라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한국동물보건사협회는 2026년을 ‘제도화·표준화·국제화의 원년’으로 규정하며 ▲Education(전문 실무 교육과 인증체계 강화) ▲International(아시아 수의간호네트워크 참여 확대) ▲Advocacy(현장 중심의 안전·권익 기반 강화) ▲Public Relations(신뢰 기반 대외 소통 강화) 4대 비전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특화 실무교육 신설, 연수교육·컨퍼런스 확대, 제1회 아시아 동물보건사 컨퍼런스(Asia VetNurse Conference) 참여 등 국제 네트워크 강화, 동물학대 및 불법자가진료 예방 관련 보호자 가이드 제작 및 창구 운영, SNS·유튜브 리뉴얼 등을 추진한다.

동물보건사협회는 “동물진료 현장에서 수의사와 함께 역할을 수행해 온 동물보건사의 전문성을 교육과 표준화 체계로 이어가야 한다”며 “2026년은 협회가 교육·권익·국제협력 분야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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