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백신 국산화, 차세대 백신 플랫폼 주목

검역본부, 2025년 구제역 백신 연구 심포지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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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최정록)가 5일(금) 대전 인터시티호텔에서 ‘2025년 구제역 백신 연구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국내 구제역 백신 연구개발의 현황을 공유하고, 민·관·학 협력을 기반으로 개발 다변화 전략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심포지엄에는 백신 제조사, 생산자 단체, 연구기관 등 9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심포지엄은 구제역 백신 국산화 다변화 전략을 주제로 열렸다. 구제역 백신 국산화를 위한 개발 방향이 기존 불활화 백신 중심에서 유전자재조합, mRNA 등 차세대 백신 플랫폼으로 전환되고 있다는데 초점을 맞췄다.

기조 강연에 나선 탁동섭 전북대 교수는 mRNA 백신을 포함한 최신 백신 기술 동향을 소개하며 동물 백신 분야에서도 플랫폼 다변화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검역본부 구제역백신연구센터는 국내외 구제역 발생상황과 백신평가, 국내외 백신주와 면역증강제(adjuvant) 개발 동향, 구제역 백신항원 정제와 생산 기술 현황을 전했다.

이어 ㈜에프브이씨(FVC), ㈜옵티팜(Optipham), ㈜나노백스(Nanovax), ㈜씨티씨백(CTCVac)이 불활화, 곤충세포 발현시스템, 대장균 유래 바이러스유사입자(VLP), 재조합 단백질 등 구제역 백신을 개발하는 다양한 플랫폼을 소개했다.

검역본부가 공동연구과제나 생물안전3등급(BL3) 연구시설 민간 개방 등으로 지원하면서 일부 기술이 상업화 단계에 근접하고 있다는데 주목했다.

최정록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은 “검역본부는 최근 변화하는 외부환경과 백신 경쟁력 강화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새로운 구제역 백신 플랫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국산 동물 백신의 전체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산업체 지원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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