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벳스템솔루션 ‘반려동물 줄기세포 재생의료 세미나’ 연다

12월 13일 제주대 수의대서 개최..제주도 반려동물 첨단의료 중심지 도약 가능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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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만나는 반려동물 줄기세포 재생의료 세미나’가 오는 12월 13일(토) 제주대 수의대 대강의실에서 열린다.

제주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센터의 지원을 받아 제주대 수의대와 벳스템솔루션이 제주에서 반려동물 재생의료를 본격적으로 논의하는 장을 함께 마련했다.

반려동물 산업 육성은 체험·관광 등과 융합하여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제주의 핵심 근간산업으로 지정되어 관심과 지원이 확대되고 있다.

주최 측은 제주에 반려동물 동반 이주·장기 체류 인구가 증가하면서 펫테크·펫푸드·펫짐·훈련소 등 반려동물 산업 전반이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는데 주목했다. 수도권 수준의 첨단 동물의료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줄기세포·면역세포·엑소좀 기반 치료 도입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세미나는 지자체의 지원과 제주대의 연구 역량, 지역 동물병원 임상 노하우, 산업체 기술력이 결합된 첫 공식 협력 사례로, 향후 제주가 반려동물 재생의료·정밀의학·의료관광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세미나 1부에서는 신태훈 교수(제주대)가 줄기세포 치료의 기초 원리와 최신 동향을 소개한다. 김의진 교수(건국대 동물병원 줄기세포치료센터)가 ‘현장에서 만나는 줄기세포 치료’를 주제로 동물병원 원내배양 중간엽줄기세포(MSCs), 자연살해세포(NK), 세포외소포(EV) 기반 치료 기술을 소개한다.

이어 박준호 대표(피터패터)가 DNA Methylation검사를 활용한 반려동물의 생체나이와 반려동물의 노화 평가 기술을 조명한다.

1부 마지막 순서로는 구민 벳스템솔루션 대표와 연자들이 반려동물 재생의료 중심지로서 제주의 강점과 제주대–지역 동물병원–벤처기업을 잇는 ‘제주형 재생의료 생태계’ 구축 방안을 모색한다.

2부에서는 실제 임상 경험을 기반으로 한 사례 발표가 이어진다.

스마트동물병원 신사본원 송우진 원장(전 제주대 교수)이 개 만성 염증성 질환에서의 줄기세포 치료 적용과 안전성 경험을 공유한다. 이기쁨 원장(청주고려동물의료센터)은 근거 기반 고양이 줄기세포 치료 데이터를 발표한다.

마지막으로 장운기 원장(미래지동물의료센터)이 로컬병원의 새로운 성장모델로서 재생의료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미 전국 여러 동물병원과 공동 연구 협력을 진행하고 있는 벳스템솔루션은 제주에서의 원내배양 기반 재생의료 시스템 구축을 논의하고 있다.

벳스템솔루션 측은 “제주는 반려동물 의료·산업·관광이 결합된 독특한 환경을 가지고 있다. 첨단 재생의료가 이 구조의 중심축이 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제주대학교 수의학과 줄기세포 중개연구 실험실 신태훈 교수는 인체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및 동물 모델 기반 줄기세포 생물학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제주는 한반도에서 일어날 변화를 선제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최적의 테스트 베드이자 글로벌 진출의 교두보가 될 수 있는 유리한 입지에 있다”면서 “반려동물 첨단재생의료는 제주가 집중적으로 육성할 만한 유망한 분야”라고 평했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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