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수의대 제34대 학생회 ‘결’ 당선, 회장 김승욱·부회장 손기대
1차 투표서 동률..박빙 경선 끝 당선

경북대 수의대 제34대 학생회로 선거운동본부 ‘결’(정후보 김승욱, 부후보 손기대)이 당선됐다. 경선으로 치러진 이번 선거는 1차 투표에서 양 후보가 동률을 이뤄 결선 투표가 다시 진행될만큼 박빙으로 진행됐다.
이번 학생회 선거에는 ‘결’과 ‘여명’ 두 선거운동본부가 후보로 출마했다. 11월 19일(수)과 20일(목) 양일간 진행된 선거의 개표 결과 양측이 각각 116표를 득표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에 경북대 총학생회 선거세칙 66조에 의거, 24일(월)과 25일(화) 양일간 결선투표가 이어졌다.
주말 이후 이어진 결선투표의 열기는 더 뜨거워졌다. 1차 투표율이 73.94%(244표)였던데 비해 결선투표는 80.91%(267표)로 상승했다.
결선투표 결과 134표를 득표한 ‘결’이 128표의 ‘여명’을 단 6표 차이로 제치고 당선됐다.
김승욱 학생회장 당선인은 “학우 여러분의 소중한 선택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여러분의 즐거운 학교생활을 위해, 언제나 열린 자세로 소통하며 모두가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을 만들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손기대 부회장 당선인 또한 “학우 여러분이 기대할만한 경북대 수의대를 만들겠다”며 포부를 전했다.
차기 학생회 ‘결’은 “복지에서는 필요한 곳에 실천을 더하는 ‘결합’, 문화에서는 모두가 어우러지는 ‘결속’, 교육에서는 성장을 만들어내는 ‘결실’, 생활에서는 학우들과 학생회를 끊임없이 잇겠다는 소통의 ‘연결’, 그리고 ‘결’이 다른 학생회”를 표어로 내세웠다. ‘결’은 오는 2026년 1월 1일부터 공식 임기를 시작한다.
이한희 기자 hansoncall91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