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동수, 성남에서 마당개 중성화수술로 올해 봉사활동 마무리
경기지역 마당개 및 사설보호소 보호견 중성화수술 진행
이학범 기자 dvmlee@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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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동물을 위한 수의사회(버동수)가 16일(일) 성남 KK9R에서 동물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올해 마지막 버동수 봉사활동이었다.
버동수는 올해 3월 성남을 시작으로 충남 태안, 강원도 강릉, 경북 청송, 인천, 경북 울진 등 전국 각지에서 동물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전국에서 모인 수의사 31명이 참여했다.
또한, 강원대 수의대 봉사동아리 와락 소속 수의대생 2명, 건국대 수의대 봉사동아리 바이오필리아 소속 수의대생 3명, 서울대 수의대 임상봉사동아리 팔라스 소속 수의대생 2명도 동참해 힘을 보탰다.
이들은 오전 10시부터 경기지역 마당개와 사설 유기견보호소 보호견 등 여러 동물단체가 구조한 개 66마리(암컷 31마리, 수컷 35마리)를 중성화수술했다. 또한, 동물등록, 심장사상충 감염 검사, 안충 제거를 위한 안구세척 등을 시행했다. 버동수는 마당개·실외사육견 중성화수술 뒤 동물등록까지 진행한다.
세아메디칼이 수술기기를 지원했고, 버박코리아가 영양제를 후원했다.
한편, 버동수는 지난 2013년 동물의료봉사활동과 동물보호정책 개선을 위해 결성된 수의사들의 자발적인 모임이다. 혹서기·혹한기를 제외하고 매월 전국을 돌며 동물의료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2019년 대한민국 동물복지대상을 수상했다.
올해 봉사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버동수는 내년 봄에 활동을 재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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