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양 선별검사 ‘CancerVET’, 그린벳 통해 전국 동물병원 공급

전혈 1.5mL로 반려견 종양 위험 평가..생체정보학 기반 AI 진단 솔루션 정식 런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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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수의진료보조 전문기업 메타디엑스가 동물진단검사 전문기업 그린벳(GreenVet)과 전략적 협력에 나서며, AI 기반 암 선별검사 서비스 ‘캔서벳(CancerVET)’의 전국 공급 체계를 공식 구축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메타디엑스가 개발한 캔서벳은 전국 어디서나 동일한 품질과 신뢰도로 반려견 암 스크리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동물병원 진료 현장에서 암 검사 표준화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게 됐다.

캔서벳은 기체 크로마토그래피-질량분석기(GC-MS) 기술을 활용해 반려견 혈액 속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을 분석한다. 전혈을 특수 전처리하여 종양 유래 대사물질을 분리한 뒤, 질량분석기를 통해 정량 분석함으로써 종양 관련 대사 패턴을 포착한다.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제 임상 데이터로 학습된 AI 알고리즘이 반려견의 종양 보유 가능성을 예측한다.

2025년 8월 기준, 캔서벳의 AI 모델은 ▲정확도 92.5% ▲정밀도 91.9% ▲재현율 90.0%를 기록하며 높은 신뢰도를 입증했다.

캔서벳은 대부분의 기존 검사와 달리 전혈(Whole blood)을 직접 분석한다.

혈청(serum)이나 혈장(plasma) 분리를 위한 원심분리 과정이 필요 없어, 병원에서는 단순 채혈만으로 검사 의뢰가 가능하다. 또한 별도의 장비나 키트 구매, 유지보수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검사 과정은 모두 위수탁 형태로 메타디엑스 중앙검사소에서 진행된다.

수의사는 검사에 드는 시간을 줄이고, 보호자는 빠른 결과를 받아볼 수 있어 병원 진료 효율이 높아지는 것이 장점이다.

캔서벳 검사결과지(예시)

메타디엑스의 장기업 CTO는 “캔서벳은 반려견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데 꼭 필요한 기준 검사로, 정기 건강검진 항목에 자연스럽게 포함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보호자들이 언제 어디서든 안심하고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그린벳과 협력해 전국적인 검사 인프라와 바이오 물류 시스템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캔서벳 검사는 그린벳을 통해 전국 동물병원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채혈만으로 간편하게 검사가 진행된다.

캔서벳은 비침습적이고 신속하며 반복 검진에도 부담이 적은 암 선별 솔루션으로 평가된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공동 연구 및 검사 인프라 고도화를 추진하며, 국내 반려동물 헬스케어 진단 시장의 새로운 표준을 세워나갈 계획이다.

메타디엑스는 AI 기술력과 대사체 분석 역량을 기반으로, 그린벳은 전국 병원 네트워크와 진단 전문성을 바탕으로 AI 기반 반려동물 정밀의학의 대중화를 함께 이끌어갈 예정이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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