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줍깅’ 야생동물 서식지 보호를 위한 수의대생들의 플로깅

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 야생동물 보호동아리 RE-WILD, 수줍깅 행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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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 야생동물 보호 동아리 RE-WILD(회장 홍찬영, 지도교수 안상진)가 11월 12일(수) 춘천 강원대 캠퍼스 일대에서 ‘수줍깅(수의대생들과 함께하는 줍깅)’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환경 실천 캠페인으로, 생물다양성과 야생동물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수줍깅’에는 강원대 수의대 본과 2학년 및 예과 1학년 학부생 40명이 참여했다. 학교 주변의 야생동물 서식 환경을 보전하기 위한 플로깅(조깅하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진행했다.

강원대 캠퍼스 인근에는 고라니, 오소리, 너구리를 포함한 다양한 야생동물의 생태계가 확인되고 있다. 학생들은 이날 플로깅 활동을 통해 생물다양성의 보전과 인간-야생동물 공존의 의미를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행사는 RE-WILD 동아리 소개로 시작돼, 플로깅 활동 계획 및 주의사항 안내 후 본격적인 캠퍼스 일대 환경 정화 활동으로 이어졌다. 쓰레기를 수거하며 야생동물의 서식지 보전에 기여하는 한편, 자연의 가치와 책임 있는 행동의 중요성을 되새겼다.

행사를 기획한 홍찬영(본2) 학생은 “학교 곳곳에 생각보다 많은 야생동물이 함께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느꼈다”며 “이번 수줍깅을 통해 우리가 배우는 수의학이 생명을 보호하는 학문임을 몸소 체감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RE-WILD가 지역 사회와 함께 지속적인 환경보호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RE-WILD 활동을 지도하는 안상진 교수(야생동물질병학)는 “캠퍼스 안에서 학생들이 직접 행동하며 생물다양성의 가치를 이해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작은 실천이지만, 이런 움직임이 모여 생태적 공존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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