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수의대, ‘수혼제’로 실험동물 희생 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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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학장 최양규)이 11월 12일(수) 수혼제를 열고 교육과 연구를 위해 희생되는 실험동물의 넋을 기리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건국대 수의대는 실험동물의 희생과 생명의 존엄성을 되새기는 수혼제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 수혼제에는 학생회와 교수진, 전 학년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참석했다.

당일 행사와 함께 ‘SNS 릴레이 공유 캠페인’도 진행됐다. 학생들은 자필로 작성한 상징 문구를 SNS에 공유하며 희생된 동물들에 감사와 애도를 표했다.

최양규 건국대 수의대 학장은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실험동물의 복지와 동물보호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예상보다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건국대 수의대 제26대 학생회 ‘이륙’ 황희윤 학생회장은 “오늘 수혼제를 진행하며, 우리가 배우고 쌓아가는 모든 지식과 기술이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님을 다시 깊이 느꼈다. 실험동물의 희생은 수의학의 발전을 가능하게 하는 가장 조용한 희생이자, 우리가 반드시 기억하고 책임져야 할 무게”라며 “많은 분들이 추운 날씨에도 함께 자리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오늘의 묵념과 예가 학문에 대한 경외와 생명에 대한 존중으로 이어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심현정 기자 shj5387@naver.com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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