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경외클럽 VVC, 마석보호소에서 ‘수의과데이’ 봉사활동 진행

건국대·서울대 수의학과 학부생과 졸업 수의사 참여..유기동물 예방의료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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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경외클럽(VVC) 수의과가 8일(토) 남양주 수동면에 위치한 마석보호소를 방문해 ‘수의과데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에는 VVC 졸업 회원 수의사 4명과 건국대학교와 서울대학교 수의학과 학부생 17명이 참여했다.

생명경외클럽 VVC는 슈바이처 박사의 생명경외 사상을 바탕으로 창립된 연합의료봉사 동아리로 수의대뿐만 아니라 간호대, 약대, 의대, 치대, 한의대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다.

‘수의과데이’는 유기동물 보호소를 직접 방문하여 기본적인 수의학적 처치를 지원함으로써 동물복지 향상에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이날 봉사팀은 개 24마리에게 종합백신, 광견병백신, 켄넬코프백신을 접종하고, 바베시아증, 라임병, 에를리히증, 아나플라즈마증, 심장사상충 감염 키트 검사를 했다. 또한, 고양이 3마리에게 종합백신을 접종했으며, 내외부 종합구충제를 투약함으로써 보호소 내 기초 질병 관리에 이바지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수의과장 이한승 학생(서울대 본과 3학년)은 “유기견들에게 필요한 예방의료를 제공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꼈다”며 “보호소의 여건상 꾸준한 관리가 쉽지 않은 만큼, 작은 도움이라도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달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VVC 수의과는 유기동물의 건강과 복지 증진, 나아가 생명존중의 가치 실현을 위해 앞으로도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박나린 기자 022182@snu.ac.kr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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