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반려동물 가족과 함께 소중한 추억
충남대 수의대 ‘2025 동물사랑 큰잔치’ 성료

충남대학교 수의과대학이 주최하고 제44대 학생회 ‘해온’이 주관한 ‘2025 동물사랑 큰잔치’가 10월 26일(일) 대전 충남대 대학본부 앞 잔디광장에서 개최됐다.
충남대 수의대는 지역사회에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정착시키고, 반려동물 산업의 긍정적인 성장을 도모하고자 매년 동물사랑 큰잔치를 열고 있다. 올해는 하루만 운영됐지만, 지난해 양일간 행사와 비슷한 수준인 1,000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으며 성황을 이뤘다.
행사장에는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어질리티, 미로 탈출, 반려동물 미니게임 등에서 보호자와 동물은 협력하며 추억을 쌓았다. 반려동물의 매력을 뽐내는 ‘전국 멍냥자랑‘은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학술 강연도 이어졌다. 제일사료 수의영양연구소 조우재 소장과 knollo 동물행동클리닉 설채현 원장이 각각 반려동물의 영양과 행동 문제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해 반려동물에 대한 보호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부스 체험도 성황이었다. 충남대 동물병원 수의사들과 대전동물병원협회 소속 의료진이 함께한 건강검진 부스는 특히 인기가 높았다. 행사장을 찾은 반려동물에 대한 신체검사와 상담이 모두 무료로 제공돼 보호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충남대 수의대 동물복지동아리 ‘VEVO’와 ‘꽃길’이 운영한 아크릴 키링 만들기 체험 부스에서는 특히 어린이들의 참여가 돋보였다.
반려동물과 무료로 가족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멍냥네컷’, 반려동물의 사진을 즉석에서인쇄한 NFC키링 및 에코백 만들기, 캐리커처 등 다채로운 부스가 행사장을 풍성하게 채웠다.

행사에 참여한 충남대 이지원 학생(본2)은 “설채현 선생님의 행동학 강연과 Q&A를 통해 평소 궁금했던 강아지 행동에 대해 직접 질문하고 답변을 들을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프리스비와 미로 찾기 같은 활동을 통해 반려동물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를 주최한 충남대 수의대 김용찬 학생회장(본2)은 “매년 많은 관심 속에 열리는 행사인 만큼 부담도 컸지만, 학생회와 선배님들의 도움 덕분에 끝까지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쌀쌀한 날씨에도 많은 분들이 찾아와 주셔서 감사했고, 코로나19 이후 3년째 이어지는 본 행사가 대전 지역을 대표하는 반려동물 축제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민지 기자 jenny03070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