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고양이수의사회 AiSFM 정식 출범, 초대 회장에 김지헌 KSFM 회장
제5회 ASASVC에서 공식 출범..한국, 중국,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참여

아시아고양이수의사회(AiSFM)가 14일(화) 제5회 아시아소동물수의전문의컨퍼런스(5th ASASVC) 현장에서 공식 출범했다.
아시아고양이수의사회는 지난 5월 중국 샤먼에서 열린 2025년 제17회 중국 동서부소동물임상수의학회 컨퍼런스(WESAVC)에서 창립 준비를 선포한 이후, 5개월간의 논의와 조율을 거쳐 이날 정식 출범됐다. 아시아 각국의 고양이의학 전문가들의 뜻을 한데 모았다.
아시아고양이수의사회 출범은 아시아 고양이학계가 공동의 비전과 학술적 방향성을 공유하는 역사적인 첫걸음이다. 단순한 학회의 설립을 넘어, 아시아 고양이의학이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하기 위한 협력의 장을 마련한 의미 있는 이정표라는 평가가 나온다.
출범식에는 한국고양이수의사회(KSFM) 김지헌 회장, 이기쁨 부회장, 중국 동서부소동물임상수의학회(WESAVC) Lai Xiaoyun 회장, 신루이펑그룹 Wei Rensheng 부회장, 태국고양이수의사회(TSOFP) Woraporn Sukhumavasi 회장, 말레이시아소동물수의사회(MSAVA) Goh Lai Har 회장, 필리핀동물병원협회(PAHA) Edgardo V. Unson 전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Let’s join hands to advance feline medicine and welfare across Asia”라는 구호와 함께 무대에서 함께 손을 모아 AiSFM의 공식 출범을 알리는 세리머니를 진행했다. 현장은 환호와 축하의 박수로 가득 찼다.

초대 회장에는 김지헌 한국고양이수의사회(KSFM) 회장이 선출됐다. 창립멤버들이 만장일치로 김지헌 회장을 초대 회장으로 추대했다.

또한, 아시아고양이수의사회의 시작을 위해 오래전부터 애써온 김재영 한국고양이수의사회(KSFM) 명예회장, 중국의 Wei Rensheng 부회장, 일본고양이수의사회(JSFM) Takuo Ishida 회장, 대만고양이수의사회(TSFM) Lin Zhengyi 전 회장에게 공로상이 수여됐다.
아시아고양이수의사회(AiSFM)는 “앞으로 아시아 각국의 고양이의학 단체와 수의사들이 긴밀히 협력하여 고양이의학의 연구와 임상 발전을 촉진하고, 회원 간의 정보 교류 및 교육 자원을 확대하며, 공동의 윤리적·임상 기준을 마련하는 데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간과 고양이가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목표로, 고양이 복지와 사회적 인식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10월 14~16일(화~목) 중국 우시(Wuxi)에서 열린 제5회 아시아소동물수의전문의컨퍼런스(5th ASASVC, Asian Small Animal Specialist Veterinarian Conference)에는 6,811명이 참가했다.
특히, 제27회 국제전통중국수의학대회(ICTCVM 2025), 제2회 아시아소동물종양학컨퍼런스, 제1회 아시아소동물안과컨퍼런스, 제1회 아시아소동물정형외과컨퍼런스(이하 ASAOC), 제1회 아시아소동물영상컨퍼런스(ASAIC 2025), 제1회 아시아소동물영양학컨퍼런스(ASANC 2025), 제1회 아시아소동물병원리더서밋(ASAHLS 2025), 제1회 아시아고양이트레이닝캠프(AFMTC 2025) 등이 함께 진행됐다.
한국에서도 최이돈 한국동물병원협회(KAHA) 회장, 신사경 CHI University 한국지사장 등 많은 수의사가 참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