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 희생된 실험동물의 넋 기리는 ‘수혼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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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이 13일(월) ‘2025년 수혼제’를 개최했다.

수혼제는 수의학의 발전과 인류 건강 증진을 위해 희생된 수많은 동물의 넋을 기리고, 생명의 존엄성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행사다.

올해 수혼제는 예년과 달리 본과 진입식과 함께 진행하지 않고, 2학기 중 별도의 일정으로 마련됐다.

행사는 수혼비 앞에서 진행이 되었으며, 예과 1학년부터 본과 4학년까지 학년별 대표와 재학생들이 함께했다. 행사는 이민수 학생회장(본2)의 위혼문 낭독을 시작으로 묵념, 학과장 및 교수진들과 학년별 대표들의 헌화 순으로 엄숙하게 진행됐다.

강원대 수의대 제38대 ‘윤슬’ 학생회 이민수 학생회장(본2)은 “수혼제는 단순한 추도 행사를 넘어, 수의학을 공부하는 우리가 생명의 소중함과 그에 따르는 책임을 깊이 느끼게 해주는 의미 있는 시간”이라며 “실습을 통해 얻는 지식 뒤에 누군가의 희생이 있었음을 되새겼다”고 말했다.

이어 “수의학이라는 학문을 배운다는 것이 얼마나 큰 무게를 지니는 일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정지영 기자 jiyeong6866@gmail.com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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