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관절염치료제 조인트벡스, 소용량 공급으로 치료 편의성 높인다
기존 20ml서 5ml 바이알로 교체

동물용 관절염치료제 ‘조인트벡스’가 제품 바이알 사이즈를 기존 20ml에서 5ml로 교체한다. 투여량 대비 공급용량이 크다는 현장 의견을 반영한 조치다.
2020년 출시된 조인트벡스는 ㈜엔솔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하고 ㈜벡스퍼트가 국내 동물병원으로의 공급을 담당하고 있다.
개 골관절염 환자에 사용하는 관절주사제로서 매년 꾸준한 판매 증가세를 보여 현재 약 1천여 개 동물병원에 공급되고 있다.
엔솔바이오사이언스 측은 “약물은 매우 좋은데 투여가 불편해 처방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는 애로사항이 있었다”고 전했다. 통상 0.2~0.3ml인 투여량 대비 바이알 사이즈가 크다 보니 약물 손실이나 보관 상의 불편이 생겼다는 것이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생산설비 투자와 동결건조 공정 최적화, 포장재 변경, 품질관리 시험법 재검증, 관련 허가 절차를 거쳐 내년부터는 바이알 사이즈를 5ml로 축소 개편할 계획이다.
조인트벡스는 시판 후 시장조사에서 모니터링 대상 환견의 81.6%가 임상증상 개선을 보일 정도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 완화 효과가 뛰어나며, 기존 스테로이드나 히알루론산 기반 치료제와 달리 관절 기능 개선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작용 발생률이 현저히 낮아 장기간 사용에도 안전성이 입증되었으며, 반복 투여 시에도 내성이나 면역 반응 없이 지속적인 치료 효과를 보였다.
엔솔바이오사이언스 김해진 대표는 “E1K 동물약의 국내 판매 확대와 더불어 해외 시장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가장 큰 시장인 미국을 포함하여 EU까지 글로벌 수출을 진행하고 있어 큰 규모의 매출 확대를 기대한다” 면서 “조인트벡스는 식약처 임상3상 임상시험 승인(IND) 심사 중에 있는 인간 골관절염 치료제 E1K 임상 성공의 가늠자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