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이 9월 10일(수) 청주 개신캠퍼스 수의과대학에서 김태민 동문 초청 진로세미나를 개최했다.
연자로 나선 김태민 노원 N동물의료센터 내과원장은 반려동물 임상수의사로서의 삶과 진로 선택 시 고려할 점을 설명하고, 재경임상동문회까지 소개했다.
건국대 졸업 후 충북대 수의대 14학번으로 편입한 김 원장은 졸업 후 인턴 생활을 거쳐 현재 노원 N동물의료센터 내과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충북대 수의대 재경임상동문회에서도 홍보이사를 맡고 있다.
그는 “서울에 비해 충북 지역은 정보 접근이 제한될 수 있다”며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 3년째 진로 세미나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차와 2차 병원의 차이 ▲인턴 경험의 필요성 ▲대학원 진학 고민 ▲임상 현장에서 요구되는 자세 등에 관한 조언을 전했다.

학창 시절 ‘유능한 수의사를 키우는 모임(유수키)’의 초대 회장을 역임했던 김 원장은 매번 방학 마다 하나의 동물병원에서 실습했던 특별한 이력을 전하며 “임상 경험 없이 선택하는 진로는 후회할 수 있다. 인턴 과정은 적성과 방향성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다양한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고, 성실함과 용기를 갖추어야 한다”는 응원의 조언도 덧붙였다.
이 날 함께 참석한 노원 N 동물의료센터 새내기 수의사들도 후배들에게 조언을 전하며 병원 선택과 실습 경험을 공유했다. 함께 참석한 장민정 수의사(18학번)와 이창호 수의사(18학번)는 “노원N동물의료센터는 케이스가 많은 병원에 속한다. 경험할 수 있는 케이스가 많다는 점이 병원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는 단순한 진로 특강을 넘어, 임상 현장의 실제 경험과 선후배 간 교류의 장으로 의미를 더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본과 2학년 남은식 학생은 “선배 수의사의 솔직하고 진정성 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좋았다”며 “앞으로의 진로를 고민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혜수 기자 studyid081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