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릭스동물메디컬센터, 9번째 AAHA-KVMA 동물병원 인증 획득

첫 실사 고배 후 재도전 끝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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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수의사회(KVMA)-미국동물병원협회(AAHA) 9번째 공동 인증 동물병원으로 서초 헬릭스동물메디컬센터(대표원장 황정연)가 합류했다.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은 9월 4일(목) 서초 헬릭스동물메디컬센터를 방문해 인증서를 전달했다.

AAHA 인증은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동물병원 인증제도로 꼽힌다. ▲동물의료 품질관리 ▲환자 및 보호자 관리 ▲진료기록 ▲시설 ▲진단 및 조제실 등 5개 영역 19개 분야의 900여개 세부항목을 평가한다.

대한수의사회는 2023년 AAHA와 협약을 맺고 국내에 공동 인증프로그램을 도입했다. 2024년 로얄동물메디컬그룹 소속 3개 동물병원에 대한 시범평가를 시작으로 당해 하반기부터 본 사업을 시작했다.

헬릭스동물메디컬센터는 지난해 첫 본 사업에 인증을 신청했지만 첫 실사에서 고배를 마셨다. 포기하지 않고 4개월여간 미비점을 추가 보완한 끝에 인증을 획득했다.

황정연 대표원장은 “동물병원 행정, 직원 교육 및 복지와 관련한 서류작업 등에서 준비가 부족했던 측면이 있었다”면서도 “진료 부분에 대한 심사에서 좋은 반응을 받았다는 점에서 용기를 얻어 다시 도전했다”고 말했다.

공동 인증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대한수의사회 사무처 평가협력(A&C)국 신보교 차장은 “수많은 평가항목을 격주마다 체크하면서 미비점을 계속 보완해나가야 한다”며 인증 획득이 쉽지 않은 절차라고 설명했다.

서초점 김태섭 원장은 “이제는 젊은 수의사분들도, 내원한 보호자도 예전과는 다른 수준을 기대한다”며 “병원 생활 속에서 지켜야 할 문제, 놓치고 있던 기본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간단하게는 소독용 알코올솜 관리부터 수술 인프라까지 전반적으로 손보고, 양압 무균수술실도 추가로 마련했다는 것이다.

황정연 대표원장은 “한국의 동물 진료는 지난 10년간 특히 발전해 세계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며 방사선치료기 최초 도입, 반려견 심장판막질환 개심수술 최초 성공 등 헬릭스동물메디컬센터가 기여한 점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은 “AAHA-KVMA 인증 동물병원의 공동 학술행사 등을 구상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소형 동물병원으로도 인증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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