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 풍물패 동아리 ‘바숨’이 지난 8월 31일(일) 강원대학교 실사구시관에서 창립 34주년을 기념하는 홈커밍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재학생 45명과 졸업생 약 20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바숨의 홈커밍 행사는 매년 재학생과 졸업생이 한자리에 모여 공연을 펼치고 선후배 간 교류를 이어가는 전통 있는 자리다. 올해 행사에는 예과 1학년부터 본과 2학년까지의 재학생들이 ‘운우풍뢰’ 동문 모임과 본과 3·4학년 선배들을 초대해 무대를 꾸몄다.

공연에서는 풍물패의 대표곡인 ‘영남’, ‘웃다리’, ‘설장구’, ‘북춤’, ‘대고’를 선보였다.
재학생들은 매주 정기 연습과 방학 중 집중 훈련을 통해 이번 무대를 준비해 왔다. 특히 올해는 신입생들이 다수 합류해 신입생만 참여하는 ‘대고’ 공연이 웅장한 울림을 전하며 눈길을 끌었다.
바숨 패장 김윤섭 학생(본과 2학년)은 “마지막 행사라 아쉬움이 크지만, 신입생부터 재학생들까지 함께 믿고 따라와 준 덕분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무더운 여름날 연습이 쉽지 않았지만, 졸업생 선배님들의 응원과 격려 덕분에 선후배 간의 끈끈한 정을 느낄 수 있었다. 이런 전통이 바숨이 34년간 이어져 온 이유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지영 기자 jiyeong686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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