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지구’ 지정 위해 경북대 수의대·경북·포항 맞손

협약 체결로 동물용의약품 국가 산업 거점 도약 본격화 추진


0
글자크기 설정
최대 작게
작게
보통
크게
최대 크게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학장 이만휘)과 경상북도, 포항시, 포항테크노파크가 경북 동물용의약품 산업 활성화를 위한 상호 업무협력 협약을 맺었다.

20일(수) 오후 4시 경북대 수의대에서 열린 ‘동물용의약품 산업육성 다자간 업무협약식’에는 최혁준 경상북도 메타AI과학국장, 김정표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 배영호 포항테크노파크 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경북대 수의대 측에서는 이만휘 학장, 박상준 부학장, 이기자 경북대부속동물병원장 등 여러 교수진이 배석했다.

4개 단체는 그린바이오 산업 6대 분야 중 동물용의약품 육성을 위해 전략적 동반자(파트너십) 관계를 맺고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그린바이오 6대 산업은 종자, 미생물, 곤충, 동물용의약품, 천연물, 식품소재다.

구체적으로 ▲정부 및 지자체 연구개발(R&D), 비연구개발(비R&D) 신규 사업 공동 발굴 ▲동물용의약품 개발 분야 전문인력 양성 ▲동물용의약품 분야 규제 개선 요청 사항 등 정보 교류 활성화 등에 협력하고, 특히, 동물약품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산업 기반을 다지는 데 노력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포항을 중심으로 한 경북권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해 농식품부의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지구’ 지정을 공동 목표로 협력한다.

포항시는 “포항은 이미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 후보유전자 기반 첨단분석시스템, 동물용 그린바이오의약품 산업화 거점 등 다층적인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린바이오 스타트업에 특화된 연구장비, 입주 공간 등을 지원하고 관련 기업 육성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도 조성 중이다.

최혁준 경상북도 메타에이아이(AI)과학국장은 “이번 협약은 매우 시의적절하고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최근 정부가 발표한 동물용의약품 산업 발전 방안에 발맞춰 혁신 신약 개발과 기술혁신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경북이 대한민국 동물용의약품 산업의 혁신을 이끌 컨트롤타워를 구축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대학의 연구개발(R&D) 역량과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긴밀히 연계하여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 개발과 인재를 양성하고, 불필요한 규제는 개선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정표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거점기관 간 협력 확대를 통해 지역 바이오산업을 활성화하고, 포항이 K-동물용의약품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데일리벳 관리자
Loading...
파일 업로드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