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가 국가재난형 가축전염병 신속 진단을 위한 생물안전3등급(BL3) 시설을 재인증 받았다고 8월 20일 밝혔다.
BL3 시설은 내부를 음압 상태로 유지해 고위험 병원체가 외부로 노출되는 것을 방지한다. 유출 시 위험성이 높은 병원체를 안전하게 취급·진단할 수 있다.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는 현재 2개 동의 BL3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제1시험동은 구제역·아프리카돼지열병(ASF)·럼피스킨을, 제2시험동은 조류인플루엔자(AI) 정밀진단을 담당한다.
3년마다 질병관리청으로부터 받아야 하는 재인증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실험실 관리, 시설 운영기록·시설 검증자료 등 관련 서류의 서면 심사와 시설 설치 운영 및 공조 제어 등 현장실사를 거쳤다.
이번 재인증으로 감염성 병원체의 유출을 철저히 차단하는 동시에, 실험자와 환경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등 고위험 가축전염병의 진단 인프라를 한층 더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다.
신병호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안정적인 생물안전3등급시설 운영을 통해 국가재난형 가축전염병 발생 시 신속한 진단과 대응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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