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골관절염 통증 완화, 항NGF 단클론항체 전략 주목

기존 NSAIDS에 비해 효능·편의성 높고 안전해..삶의 질 장기관리에 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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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에티스가 글로벌 블록버스터 반려견 골관절염 통증 완화 의약품 ‘리브렐라 주(Librela)’의 국내 출시를 기념한 골관절염 웨비나를 이어가고 있다.

8월 7일(수) 방영된 ‘골관절염 통증의 최신 이해와 관리 전략’ 웨비나 2부는 1부에 이어 던컨 라셀스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가 연자로 나섰다.

라셀스 교수는 골관절염 통증 완화가 환자의 삶의 질을 직접적으로 개선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골관절염 대응의 새로운 전략인 항신경성장인자(Anti-NGF) 단클론항체에 주목했다.

골관절염은 반려견과 반려묘 모두에서 주요 노령성 만성질환으로 꼽힌다. 라셀스 교수는 “골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은 개별 관절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며 “전신의 근골격계를 약화시키고, 만성 통증이 수면과 사회적 관계, 인지능력, 정서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고 지적했다. 결국 환자의 삶의 질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라셀스 교수는 “삶의 질 향상이 골관절염 통증 치료의 핵심”이라며 조기에 효과적인 치료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존에 골관절염 통증 대응의 핵심 전략으로 꼽힌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NSAIDS), 운동, 체중관리, 오메가3 지방산을 포함한 영양관리에 더해 사람과 동물 의료 모두에서 주목받고 있는 항신경성장인자 단클론항체 전략을 소개했다.

골관절염의 통증을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운동을 통한 진통 효과를 더하며 환자의 삶의 질을 장기간 개선할 수 있는데, 항신경성장인자 단클론항체가 효능과 안전성, 투약 편의성 측면에서 강점을 가진다는 것이다.

신경성장인자(NGF)는 다 자란 반려동물의 관절에서 통증 유발에 작용한다. 관절내신경의 국소적 과민반응과 염증반응에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 신경 말단을 더 민감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골관절염 통증이 지속해서 악화되는 것을 막으려면 이러한 신경성장인자의 작용을 끊어야 한다. 이를 위한 해법으로 개발된 것이 Anti-NGF 단클론항체다.

라셀스 교수는 사람과 동물에서 개발 중이거나 출시된 Anti-NGF 단클론항체 관련 연구결과를 다양하게 소개했다.

사람과 동물 모두에서 기존 NSAID보다 위약 대비 통증 감소 효과가 더 강력한 경향을 보였다. 개 골관절염 환자에 대한 관련 연구에서 Anti-NGF 단클론항체가 카프로펜·멜록시캄 등 기존 NSAIDs에 비해 투약군-위약군의 진통 성공률 격차가 더 컸다. 라셀스 교수는 “Anti-NGF 단클론항체 전략이 (NSAIDS에 비해) 더 높은 효과를 보일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지목했다.

안전성과 편의성도 강점이다. 한 달에 한 번 피하주사하는 형태라 매일 보호자가 약을 먹여야 하는 부담에서 자유롭다. 라셀스 교수는 “긴 작용시간과 반감기로 간헐적 투여가 가능하다”면서 “일반적으로 혈액뇌장벽(BBB)을 통과하지 않고 독성 위험이 매우 낮다”고 설명했다.

웨비나 2부는 아이해듀에서 오늘(8/7) 23시 59분까지 방영된다. 수의사나 수의대생 회원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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