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수의사의 꿈을 키운 경남 도내 고등학생들
경상국립대 수의대, ‘경남 청소년 꿈 캠프’ 수의학 분야 행사 개최
경상국립대학교 수의과대학이 미래 수의사를 꿈꾸는 고등학생을 위한 진로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경상남도와 경상남도청소년지원재단이 주최·주관한 ‘2025 경남 청소년 꿈 캠프’의 수의학 분야 프로그램이 7월 25일(금)과 28일(월) 양일간 진주 경상국립대 수의대에서 진행됐다.
이번 경남 청소년 꿈캠프는 수의학뿐만 아니라 우주항공, 기업, 미디어 등 총 6개의 테마로 구성되어 여름방학 기간동안 집중 운영된다.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경상남도에 정주하고 있는 선배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경상남도에서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행사다.



수의학 분야 프로그램은 경남 도내 고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면접 심사를 거쳐 40명의 참가자를 선발했다. 하루 20명씩 나누어 수의대를 직접 방문해 이론 강의와 실습을 체험해보며 진로 탐색의 기회를 가졌다.
체험은 경상국립대 수의대 멀티미디어실과 부속동물병원, 야생동물구조센터로 이어졌다. 오전에는 기초 및 예방의학 실습, 오후에는 임상의학 분야 실습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수의학에 대한 강의뿐만 아니라 내과, 외과, 영상의학과를 로테이션 방식으로 순회하며, 부속동물병원의 실제 진료 현장을 가까이서 체험했다.
야생동물구조센터도 견학·실습하며 다양한 수의사의 직무 영역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
체험을 마친 후에는 경상국립대 부속동물병원 원장 황태성 교수의 진로 특강이 이어졌다. 황 교수는 “언제든지 동물병원에 오는 것을 환영하며, 여러분 모두가 자신만의 꿈을 찾길 바란다”는 따뜻한 메시지로 학생들을 격려했다.

박설빈 기자 deers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