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수의사회 정기총회 개최…회비 인상안 의결

중앙회 회비 인상 시기 맞춰서 2025년부터 50% 인상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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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수의사회(회장 박준서)가 30일(화) 호텔 라온제나에서 2024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재적인원 428명 중 218명(위임장 포함)이 참석해 성원 됐으며, 우연철 대한수의사회 부회장, 박병용 경상북도수의사회장, 곽동미 경북대 수의대 학장, 윤병준·최동학·이상관 전임회장 등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총회에서는 ▲2023년 정기총회 결과보고 ▲감사보고 ▲2023년 사업실적 및 수입·지출 결산(안) 의결 ▲2024년 사업계획 및 수입·지출 예산(안) 의결 ▲2025년 회비 및 교육비 인상(안) 의결 등이 진행됐다.

지난해 대구시수의사회는 정기총회 개최, 이사회 5회 개최, 분회장 회의 진행, 동물보호운영위원회 3회 개최, 윤리분과위원회 회의, 임상여수의사 회의, 임상강습회 3회 개최, 대구펫쇼 지원(건강검진 및 반려동물토크콘서트), 유기견 입양 홍보 및 안내, 생명존중 동물의료봉사단 봉사 2회(대구 한나네 보호소 중성화수술 봉사), 원로회원 연찬회, 대구경북수의사회 테니스대회, BNK경남은행 MOU체결, 경북대반려동물한마당 후원, 해피투‘개’더 행사 협력 및 콘서트 강연, 길고양이 TNR 사업 등을 펼쳤다.

총수입액은 약 3.3억원이었다.

올해 대구시수의사회는 지난해 추진했던 사업들을 이어가면서 윤리위원회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윤리위원회 운영 체계를 마련하고, 비윤리 행위에 적극 대응함으로써 동물병원의 윤리 체계를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회비 및 교육비 인상안도 의결됐다. 내년에 대한수의사회(중앙회) 회비가 인상됨에 따라, 대구시수의사회도 2025년부터 회비를 인상하기로 했다.

기존 회비(임상원장 20만원, 임상진료수의사 15만원, 일반수의사 10만원)에서 50% 인상한 회비를 2025년부터 적용한다(임상원장 30만원, 임상진료수의사 22.5만원, 일반수의사 15만원).

대구시수의사회는 회비 중 절반을 중앙회비로 납부하고 나머지 절반을 지부 회비로 활용하는데, 2025년부터 중앙회비가 50% 인상됨에 따라, 이에 발맞춰 회비를 50% 인상했다.

2025년부터 대한수의사회 중앙회 회비는 ‘임상원장 15만원, 임상진료수의사 11.2만원, 일반수의사 7.5만원’으로 인상된다(현재 각각 10만원, 7.5만원, 5만원).

정기총회에 참석한 내외빈

변화하는 공수의 제도와 군위군 편입에 관한 내용도 소개됐다.

대구시는 올해부터 공수의를 반려동물 공수의와 산업동물 공수의로 구분해서 운영한다. 대구시 공수의 위촉 인원은 22명(반려동물 9명, 산업동물 13명)이다.

또한, 군위군이 올해 1월 1일부터 대구광역시로 편입됨에 따라, 군위군수의사회 회원 9명이 대구시수의사회로 합류했다. 군위군수의사회 회원들은 이날 총회에서 처음으로 대구시수의사회 회원들과 인사를 나눴다.

박준서 대구광역시수의사회장은 “작년 동물병원의 경기가 안 좋았고, 올해도 걱정이 많다. 여기에 진료비 게시제 확대 시행, 동물진료부 공개 의무화 추진 등 규제도 강화되고 있다. 그만큼 수의사의 책임이 커지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며 “힘을 합쳐 이 위기를 잘 극복하자”고 말했다.

한편, 정기총회에 앞서 대구시수의사회 2024년 제1차 임상수의사 연수교육도 진행됐다.

연수교육에서는 경북대 수의대 장민 교수(사진)가 ‘고양이 표정으로 알아보는 통증반응’을 주제로 강의하며, 논문을 바탕으로 통증별 고양이의 표정과 자세 변화를 설명하고, 통증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진통제를 소개했다.

또한, 회계법인의 경정청구를 통한 세금 환급 강의도 진행됐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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